‘A매치 8경기 7골’ 이강인 득점왕 도전? ‘6골’ 후세인 집 갔다!...2011년 구자철 이후 1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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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득점왕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이라크는 2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요르단에 2-3으로 패배했다.
현재 득점 순위는 1위 후세인(6골), 2위 아크람 아피프(4골), 3위 이강인(3골)이다.
이강인이 득점왕을 차지하게 되면 2011 아시안컵 이후 13년 만에 한국 선수가 득점왕에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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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이강인이 득점왕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이라크는 2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요르단에 2-3으로 패배했다.
선제골은 요르단이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이라크의 실수가 나왔고 요르단이 역습을 전개했다. 알나이마트가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했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요르단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라크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나틱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이라크가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30분 후세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았고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요르단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알 타마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알아랍이 밀어 넣었다. 요르단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종료 직전 알라시단이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요르단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후세인은 이날 선발로 나왔다. 후세인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좋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후세인은 조별리그에서만 5골을 넣었다. 189cm로 좋은 피지컬을 갖고 있고 점프력도 좋아 높은 타점에서 공중볼을 따낸다. 공의 낙하 지점도 잘 찾아 좋은 위치를 선점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1골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라크가 패하면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현재 득점 순위는 1위 후세인(6골), 2위 아크람 아피프(4골), 3위 이강인(3골)이다. 이강인은 1차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바레인과 1-1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는 왼발 감아차기로 골을 넣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속이고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한국은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는 침묵했지만 3차전에서 1골을 추가했다. 이강인의 프리킥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했고 골키퍼가 쳐냈지만 골대와 골키퍼를 맞으며 골로 연결됐다. 처음에는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이 됐지만 이후 이강인의 골로 인정됐다.
이강인이 득점왕을 차지하게 되면 2011 아시안컵 이후 13년 만에 한국 선수가 득점왕에 오르는 것이다. 2011 아시안컵에서 구자철은 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이강인은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한다. 이강인은 최근 A매치 8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 최근 8경기 득점 기록]
2023.10.13 vs 튀니지 2골
2023.10.17 vs 베트남 1골
2023.11.16 vs 싱가포르 1골
2023.11.21 vs 중국
2024.1.6 vs 이라크
2024.1.15 vs 바레인 2골
2024.1.20 vs 요르단
2024.1.25 vs 말레이시아 1골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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