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강의·동아리 지원 … 대학들 中유학생 구애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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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국제문화대학 문화콘텐츠학과는 2024학년도 1학기에 5개 과목(문화콘텐츠의기초, 문화콘텐츠비즈니스 등)을 2개씩 개설할 계획이다.
증가세가 주춤한 중국인 유학생을 잡기 위해 국내 대학이 중국인 맞춤 강의를 개설하고 중국인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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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학생 확대 정책 '삐걱'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국제문화대학 문화콘텐츠학과는 2024학년도 1학기에 5개 과목(문화콘텐츠의기초, 문화콘텐츠비즈니스 등)을 2개씩 개설할 계획이다. 하나는 한국인, 다른 하나는 중국인을 위해서다. 학과 관계자는 "최대한 중국어가 가능한 교수진을 배치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증가세가 주춤한 중국인 유학생을 잡기 위해 국내 대학이 중국인 맞춤 강의를 개설하고 중국인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다.
호남대는 중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교내 동아리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2017년 결성된 호남대 중국인 유학생 댄스 동아리 ATOM은 현재 24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학은 중국어가 가능한 지도교수를 배치하고 전용 연습실과 단복도 제공했다. ATOM에서 활동하고 있는 왕자위안 씨(21·항공서비스학과)는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언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면서 "K팝 춤을 추며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교육부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현재의 약 두 배 규모인 30만명까지 확대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과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던 중국인 유학생은 2020년부터 베트남 유학생 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민귀식 한양대 중국학과 교수는 "중국 유학시장은 유학 대기자가 100만명을 넘을 정도로 거대하다"며 "중국인 유학생을 한국으로 끌어올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호 한림대 중국학과 교수는 "최근 혐한·혐중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데 공공외교 차원에서 양국 간 우호관계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혜진 기자 /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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