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31일) 낮 최고 ‘13℃’ 포근한 날씨…남부지방 눈·비

아침 최저기온 -4∼7℃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오후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한 어린이가 외투를 벗은 채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1월의 마지막 날인 수요일은 낮 기온이 최고 13℃까지 오르며 포근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4∼7℃, 낮 최고기온은 7∼13℃로 평년보다 높겠다.

다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예정이다. 대부분 오전 중에 그치지만 남부지방은 낮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부산·울산·경남 5∼10㎜ ▲충청권·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또 늦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남부에는 0.1㎜ 미만 빗방울 또는 0.1㎝ 미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대기의 질이 좋지 않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대구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보됐지만, 광주·전북·경북은 오전 한때 ‘나쁨’까지 치솟는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0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전북 동부·경북권·경남 북서 내륙에는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해상 안전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