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제지했다고…돌연 흉기로 직원 위협[출동!경찰]

복지시설에서 흡연하다 직원에게 제지 당해
돌연 망치 꺼내 들고 위협한 남성 검거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복지 시설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직원에게 제지 당하자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고 직원을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2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내가 담배 피우겠다는데!" 막무가내 흉기 위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경기도 인근의 한 복지 시설 내부의 CCTV에 촬영된 영상으로 흡연하던 자신을 제지한 직원에게 달려드는 남성의 모습이 전부 담겼다.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가 넘은 시각, 복지 시설 건물의 1층에서 돌아다니던 남성은 혼자 있다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이를 발견한 시설 직원이 그가 있는 곳으로 가 흡연을 제지하자 남성은 앉아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돌연 망치를 꺼내고 직원을 쫓기 시작했다.

남성은 직원이 도망간 이후에도 흉기를 들고 해당 시설 내부를 배회했다.

경찰이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자 남성은 흉기를 들고 출입문 앞으로 달려왔다.

유리문 앞에서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남성에게 경찰이 "망치 내려요" 등 흉기를 내릴 것을 요구해도 끝까지 팔을 들고 경찰과 대치했다.

한참을 대치하다 경찰은 남성이 방심한 틈을 타고 문을 열어 빠르게 그를 제압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빠르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할 것 같아요" "민중의 지팡이 경찰관님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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