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마울 따름이죠” 통산 100승 조동현 감독, 20년 지기 팬들에게 커피차 선물 받아

조영두 2024. 1. 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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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 감독이 20년 지기 팬들에게 통산 100승 기념 커피차를 선물로 받았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조동현 감독의 통산 100승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선물을 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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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조동현 감독이 20년 지기 팬들에게 통산 100승 기념 커피차를 선물로 받았다.

지난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라운드 맞대결.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가 97-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2015-2016시즌 부산 KT(현 수원 KT) 사령탑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조동현 감독은 3시즌 동안 51승 111패에 그쳤다. 2018년을 끝으로 KT에서 물러난 그는 2018-2019시즌부터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로 부임했고,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34승 20패를 기록한 조동현 감독은 올 시즌 통산 100승째를 거뒀다. KBL 역대 20호 기록이다.

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 앞에 커피차 한 대가 도착했다. 조동현 감독의 통산 100승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선물을 보낸 것. 연세대 시절부터 조동현 감독을 응원해온 20년 지기 팬들이었다.

조동현 감독은 30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팬이었다. ‘띠앗’이라는 팬클럽 이름으로 나와 (조)상현이를 응원해줬다. 우리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내와 아이들까지 다 아는 사이다. 이제는 팬들이 다 없어지고 임원만 남았다. 다들 나이가 먹어서 이제는 엄마가 됐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고 이야기했다.

커피차에는 ‘조동현 감독님! 정규경기 100승 달성! 오늘은 감독님이 주인공’이라는 멘트가 쓰여 있었다. 또한 축하 케이크까지 준비해 그 의미를 더했다. 팬들의 선물을 받은 조동현 감독의 표정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팬들과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조동현 감독은 “예전부터 커피차를 보낸다고 했는데 내가 하지 말라고 했다. 이번에는 나도 모르게 계약금을 걸어놨다고 하더라. 너무 고맙다. 지금도 어디 갈 때마다 뭐라도 챙겨주려고 한다. 이제는 정말 가족 같은 사이가 되어버렸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사진_손대범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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