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간부들, 3월 말까지 학교 다녀오라"…늘봄학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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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오는 3월 말까지 고위 간부들을 일선 학교에 보내는 등 '늘봄학교' 준비 상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 점검단 실·국장은 각자 1개 지역을 맡아 신학기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달부터 담당 지역의 학교 1~2개교를 정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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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실·국장마다 지역 1개 맡아 애로사항 살핀다
교권·학폭 대책 이행, 기초학력 평가 참여도 점검
[세종=뉴시스]김정현 성소의 기자 = 교육부가 오는 3월 말까지 고위 간부들을 일선 학교에 보내는 등 '늘봄학교' 준비 상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신학기 준비 점검단' 첫 회의를 가졌다.
점검단은 이날부터 오는 3월29일까지 운영한다. 일선 학교의 신학기 준비 상황을 살피며 늘봄학교 등 정책 과제 추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은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각각 꾸려진다. 교육부 점검단은 오 차관을 단장으로,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을 부단장으로 하며 과제별 국·과장으로 구성한다. 교육청은 부교육감이 단장을, 교육정책국장이나 교육행정국장이 부단장을 맡게 된다.
특히 교육부 점검단 실·국장은 각자 1개 지역을 맡아 신학기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달부터 담당 지역의 학교 1~2개교를 정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 차관은 "교육부 본부의 실·국장들이 1개 지역을 전담해 신학기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현장 방문을 한다"며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놓치지 않고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전담관제를 실시한다"고 했다.
점검단은 매주 화요일마다 오 차관이 주재하는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갖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정규 수업시간 이후 2시간의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에 대해서는 구인난과 공간, 프로그램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 대해선 직접 컨설팅도 추진한다.
점검단은 늘봄학교 뿐만 아니라 교권회복, 학교폭력 등 지난해 발표한 정책의 이행 상황도 챙길 계획이다.
또한 올해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된 초3·중1 전체 학생들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도 및 개별학교의 참여 현황을 살펴본다. 평가에 오류가 없도록 네트워크, 시행 환경도 따져본다.
아울러 통학 안전관리, 미세먼지, 화재예방 등 8개 분야를 정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고 하교할 수 있도록 점검할 방침이다. 식중독, 환경 위생관리, 감염병 등 학생 건강 위해 요소도 함께 챙길 예정이다.
오 차관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신학기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새 학기 교육 현장의 확실한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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