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성사격장 '민관군 협의체' 구성키로…3년5개월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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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아팟치 헬기 사격훈련 문제로 중단됐던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해병대 사격훈련이 3년 5개월여만에 전면 재개된다.
한편, 해병대는 지난 1965년 포항 남구 장기면 수성리 1246만 4천여㎡ 부지에 수성사격장을 만들어 곡사화기, 직사화기, 전차, 헬기 등을 동원해 사격훈련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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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아팟치 헬기 사격훈련 문제로 중단됐던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해병대 사격훈련이 3년 5개월여만에 전면 재개된다.
포항 장기면 주민들은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권익위 조정회의에서 범정부 차원의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에 합의하며 사격재개를 허용했다.
국방부는 지난 2020년 9월 경기도 포천에서 해오던 주한미군 아팟치 사격 훈련을 포항 수성사격장으로 이전을 추진했다.
당시 수성리 등 장기주민들은 주민동의 없는 사격훈련을 있을수 없다면 대규모 집회 등 결사 반대에 나섰다.
주민반발이 거세지면서 지난 60년간 해온 해병대 사격훈련도 지난 2020년 10월부터 전면 중단됐다.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 등 주민들은 "지난 60년 간 해병대 사격장 소음을 인내해 왔지만, 미군 헬기 사격까지 더해지면서 기본 생활권 침해가 참을 수 없는 수준이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기면 일대 주민 2803명은 2021년 1월 국민권익위에 '포항수성사격장 이전 또는 완전 폐쇄 요구' 집단 민원을 제출했다.
권익위는 조사를 통해 주민피해를 인정하며, 사격장 이전 등을 검토했지만 대처부지를 찾지 못하면서 무산되기도 했다.
수차례 조정을 이어가다 민원제기 만 3년만에 사격장 문제를 일단락된 모습이다.
30일 열린 국민권익위 조정에서 국방부와 주민들은 오는 3월부터 해병대 사격훈련의 전면 재개에 최종합의했다.
또, 범정부 차원의 민관군협의체를 구성해 장기면 발전 및 주민 지원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 관계자는 "협의체 구성를 구성하기로 한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협의체를 통해 장기면 발전 방안과 주민 지원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는 3년 5개월만에 사격훈련을 전면 재개를 반기며, 상생발전과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수성사격장 정상화에 협조해 준 주민들게 감사하며, 향후 상생발전할수 있는 소통을 해 나겠다"면서 "교육훈련에 더욱 매진해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는 지난 1965년 포항 남구 장기면 수성리 1246만 4천여㎡ 부지에 수성사격장을 만들어 곡사화기, 직사화기, 전차, 헬기 등을 동원해 사격훈련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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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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