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영업이익 1520억원… 전년比 44.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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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4조213억원의 매출과 1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잠정 집계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4.1%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14.4% 줄어든 2조 21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5.5% 하락한 1조 39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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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4조213억원의 매출과 1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잠정 집계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4.1% 감소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와 중국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그럼에도 새로운 글로벌 주력 시장인 미주와 EMEA(유럽, 중동 등), 일본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채널 기준으로는 순수 국내 e커머스와 국내외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에서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했다. MBS 채널에서의 판매 호조로 대부분 자회사의 매출은 성장했다. 에뛰드의 경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195.5% 성장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14.4% 줄어든 2조 21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e커머스 채널 매출 하락과 마케팅 비용 확대로 화장품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전체 국내 영업이익은 34% 하락했다. 반면 화장품 부문이 국내 e커머스 채널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데일리뷰티 부문은 프리미엄 라인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5.5% 하락한 1조 39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영업 손실 4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채널 효율화 및 재고 축소 활동 등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하락한 영향이란 설명이다. 그럼에도 일본에서는 현지화 기준으로 약 30%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전년 대비 58%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미주 지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의 경영전략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에 매진하고 다음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도 추진한다”며 “끝으로 고객 중심 경영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핵심 고객 기반의 새로운 고객 관리(CRM) 프로그램 실행, 고객 중심의 사업 체질 변화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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