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美 LA에 한국식 주거 '2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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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직접 시행·시공하는 두 번째 아파트 착공에 들어갔다.
틈틈이 미국에 오가며 현지 개발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한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최근 열린 2차 사업 착공식에서 "미국 개발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 건설사들에는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집념 하나로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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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라 3020'도 2027년 완공
반도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직접 시행·시공하는 두 번째 아파트 착공에 들어갔다. 반도건설은 '보라 3020(The BORA 3020·투시도)'을 짓기 위한 토지를 매입해 지난 26일(현지시간)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반도건설은 미국 LA 중심가에 국내 최초의 개발사업인 '보라 3170(The BORA 3170·252가구)' 아파트 준공과 임대·분양을 마무리했다. 반도건설은 중동 첫 자체 개발사업인 '두바이 유보라 타워'에 이어 진입 장벽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주택 시장에도 도전했다. LA에서 국내 건설사가 주택을 시행·시공한 사례는 보라 3170이 처음이었고, 그 성공에 힘입어 두 번째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반도건설은 현지 토지 매입과 시행·시공·임대 관리까지 전 사업 과정을 총괄한다. 보라 3020은 지하 1층~지상 8층 총 262가구에 상업시설도 함께 갖춘다. 단지 안에는 야외 수영장과 피트니스, 클럽하우스, 루프톱 등 다양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은 2027년 3월이다.
반도건설은 2차 사업에서도 1차에서 검증된 상품력과 한국식 주거 시스템을 접목하기로 했다. 특히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한국식 드레스룸과 팬트리, 마루판 시공,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과 편리성을 높인다.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도 적용한다. 무엇보다 미국 아파트 최초로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을 설치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현재 LA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높다. 2026년 북미 월드컵, 2028년 하계 올림픽 개최라는 대형 호재로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다.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 공급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주택 임대료가 오름세다. 틈틈이 미국에 오가며 현지 개발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한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최근 열린 2차 사업 착공식에서 "미국 개발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 건설사들에는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집념 하나로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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