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업주 여성 2명 살해 이영복 구속기소…강간살인 혐의 추가

장덕진 2024. 1. 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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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홀로 일하는 다방 여주인 2명을 잇달아 살해한 이영복(57)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영복은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5일 각각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영복은 지난해 11월 12일 출소한 후 돈이 떨어지자 금품을 노리고 손님인 척 고양시에 있는 한 다방을 방문해 술을 마신 뒤 피해자 A씨를 살해하고 현금 33만 5천원을 훔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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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옷에서 이영복과 동일한 유전자 검출
두 차례 살인 저지르고 30여만 원 훔쳐
강도 살인, 강간 살인 혐의 피의자 이영복 /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홀로 일하는 다방 여주인 2명을 잇달아 살해한 이영복(57)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 김재남)은 이영복을 강도살인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영복은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5일 각각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영복은 지난해 11월 12일 출소한 후 돈이 떨어지자 금품을 노리고 손님인 척 고양시에 있는 한 다방을 방문해 술을 마신 뒤 피해자 A씨를 살해하고 현금 33만 5천원을 훔쳤습니다.

이후 휴대전화를 버리고 훔친 현금만 사용하면서 도주행각을 벌이다 양주시에 있는 한 다방을 찾아가 업주 B씨를 폭행해 살해하고 현금 39만 6천원을 가져갔습니다.

또 검찰은 이영복이 B씨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감정 결과 B씨의 신체와 옷에서 이영복과 동일한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두 번째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이영복은 지난 5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붙잡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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