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안내따라 포털에 사건조회 순간…한달 수백억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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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전후해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자,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원금보장 및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유명인 사칭한 유튜브 광고, 전화·문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모집하고, 가짜 정보 제공 등 속임수를 동원해 피해자를 현혹,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기본적인 범행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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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전후해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자,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통계를 보면, 10월까지 매월 평균 340억 원대로 전년 대비 피해액이 28%가량 감소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11월 483억 원, 12월 561억 원을 기록하면서 피해 급증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범죄조직은 택배·부고장·건강보험공단 등 미끼문자를 대량으로 보내면서 악성 앱을 무차별 설치하고 있다.
일단 악성 앱이 설치되면 문자ㆍ연락처ㆍ사진 등 파일이 모두 빠져나가면서 범인들에게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고, 전화 가로채기 등 강력한 기능을 함께 활용하며 피해자를 완벽하게 속이고 주변인으로부터 고립시키면서 장기간에 걸쳐서 고액을 편취할 수 있게 된다.
더구나, 범인들은 악성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활용해 다른 미끼문자를 발송하는데, 문자 수신자는 지인이 보낸 문자이기 때문에 의심 없이 확인하면서 바이러스처럼 악성 앱이 퍼지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악성 앱은 활용 방법이 무궁무진한 만큼 누가 보낸 문자이든 절대로 문자 내에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 것을 경찰은 권고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도 최근 스미싱 범죄 시도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2월 기준 전체 신고·제보의 36%가 스미싱 범죄관련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부고장’ 사칭과 ‘해외직구 관련한 관세청’ 사칭 문자가 스미싱 시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통합신고대응센터는 설 명절 직전 센터 신고·제보자 약 10만 명에게 ‘부고장·관세청’ 사칭 예ㆍ경보 메시지를 발송하고, 센터와 함께 통신 3사·금융사(신한은행·KB국민은행)에서도 알림 채널, 누리집 등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기관사칭형 사기도 여전히 귾이지 않는 가운데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검찰청 검사·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사칭, 피해자 계좌가 자금세탁에 연루됐으니 정상적인 자금인지 검사해야 한다는 등 수사에 협조하라고 하면서 현금 수거, 계좌이체, 상품권 구매 등 방법으로 피해금 편취 사기 행각을 벌인다.
경찰청은 “교수ㆍ변호사, 심지어 경찰공무원까지 피해사례가 있으며 주로 고령층에서 피해당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20~30대 피해자가 상당히 많다”고 밝혔다.
최근 투자리딩방 사기도 심각하다. 원금보장 및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유명인 사칭한 유튜브 광고, 전화·문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모집하고, 가짜 정보 제공 등 속임수를 동원해 피해자를 현혹,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기본적인 범행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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