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김병지, '협력 구단' 세비야 회장 만나 교류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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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는 김병지 대표이사가 '협력 구단' 세비야(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회장과 만나 양 팀 간 교류를 본격적으로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2023-20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세비야-오사수나전이 열린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김 대표이사와 카라스코 회장이 만나 양 구단 사이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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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는 김병지 대표이사가 '협력 구단' 세비야(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회장과 만나 양 팀 간 교류를 본격적으로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김 대표이사는 지난 28일 선진 축구 견학 및 업무협약(MOU) 세부 사안 논의차 스페인 세비야를 방문했다.
29일 2023-20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세비야-오사수나전이 열린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김 대표이사와 카라스코 회장이 만나 양 구단 사이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원은 전했다.
김 대표이사는 "세비야와 상호 발전을 논의할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허울뿐인 업무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상호 실익이 있길 바라는 마음에 세비야를 찾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의 K리그 최다 출장 기록(706경기)을 듣고 놀랐다는 카라스코 회장은 "한국에 세비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서로에 이로운 협약이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과 세비야는 지난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국내 유망주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세비야 단기 집중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은 세비야의 이노베이션 센터가 제안하는 '월드 클럽 얼라이언스' 모델에 따라 전력 강화 파트를 개선하는 등 선진 축구를 이식할 계획이다.
대신 세비야는 한국에서 구단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
세비야는 최근 몇 년간 한국 축구와 꾸준히 접점을 만들고 있다. 2022년 7월에는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세비야는 1890년 창단된 오랜 전통의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역대 최다인 일곱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도 다섯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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