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부 선처해 주시길" 차범근, 재판부에 탄원서 제출한 까닭

공영주 2024. 1. 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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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항소심과 관련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22일 재판부에 차 전 감독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탄원서를 제출했는데요.

차 전 감독은 탄원서에서 "조 전 장관 가족들과 인연이 없다"면서 "조국의 두 아이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동안 조국 가족이 받은 고통과 그들이 감수한 징벌은 비슷한 경험을 한 대한민국의 학부모에게 큰 경종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차 전 감독의 이 같은 행동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자, 자신뿐 아니라 가족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던 경험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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