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독소조항 제거하면 재협상 가능”…민주당 “정당성 없는 거부권”

이윤우 2024. 1.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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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 요구'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독소 조항이 제거되면 합의 처리할 수 있다"며 재협상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무런 정당성 없는 거부권"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독소조항이 제거된다면 야당과 재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조사위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고 또 여러 가지 독소조항이 있기 때문에 재협상을 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를 통과한 법안은 정부 여당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국회의장 중재안"이라며 "아무런 정당성 없는 거부권"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거부권 행사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유가족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제시한다고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유가족과 국민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오늘 예금자보호 한도를 현행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리고,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근로자 재산형성저축'을 재도입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가맹점인 소상공인 점포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5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온누리상품권 연간 발행 목표를 기존 5조 원에서 10조 원까지 늘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당무 개입을 통해 공천에 개입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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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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