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벤처기업 대표…은퇴하고 절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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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을 스님으로 시작하는 '은퇴 출가자'가 올해 탄생할 전망이다.
조계종에 따르면 올해 구족계(정식 승려 계) 수계 대상자로 은퇴 출가자 6명이 포함됐다.
조계종 관계자는 "3월이 돼야 정확한 인원을 알 수 있지만 중도 포기 등 이변이 없다면 은퇴출가자 가운데 처음으로 정식 스님이 나올 예정"이라며 "출가 연령을 상향 조정해 '은퇴출가'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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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인생 2막을 스님으로 시작하는 '은퇴 출가자'가 올해 탄생할 전망이다.
조계종에 따르면 올해 구족계(정식 승려 계) 수계 대상자로 은퇴 출가자 6명이 포함됐다. 오는 3월 25일부터 4월2일까지 조계종은 구족계 수계산림을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봉행하고 수계를 받은 이들은 정식 승려가 된다.
은퇴 출가자는 직장을 은퇴한 후 출가를 선택한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2018년 51~65세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다. 행사 생활을 1년간 한 후 사미·사미니계(예비 스님)를 받고 정규 교육과정 4년을 마쳐야 구족계를 받을 수 있다. 은퇴출가자 가운데에는 정년퇴직한 교장, 벤처기업 대표 등 다양한 직장 은퇴자가 포함돼 있다.
은퇴출가자가 되기 위해선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 15년 이상 활동한 경력을 증명해야 한다. 출가 제도를 노후 해결을 위해 활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 가입, 연금 수혜 예정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행자 생활은 일반출가보다 2배가 길고 종단 내 선거권, 피선거권, 보직 등이 제한된다.
은퇴출가의 기회가 열리자 이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조계종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출가 상담을 진행한 51~65세는 전체의 22.8%를 차지했다. 이는 일반출가인(52.8%)에 이어 2위이고 청년출가(12.8%), 소년 출가(4.5%)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조계종 관계자는 "3월이 돼야 정확한 인원을 알 수 있지만 중도 포기 등 이변이 없다면 은퇴출가자 가운데 처음으로 정식 스님이 나올 예정"이라며 "출가 연령을 상향 조정해 '은퇴출가'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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