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빈 일자리’ 20만9천개…증가세 꺾였지만 코로나 전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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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사업체 종사자가 1년 전보다 26만1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빈 일자리 수는 20만9000개로 한 해 전에 견줘 4.8% 줄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선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12월 빈 일자리 수는 20만1000개, 지난 한 해 평균으론 20만90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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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사업체 종사자가 1년 전보다 26만1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빈 일자리 수는 20만9000개로 한 해 전에 견줘 4.8% 줄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선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98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1000명(1.3%) 늘었다. 상용 근로자 수는 17만2천명(1.0%) 늘었고, 임시일용 근로자는 7만6000명(4.1%) 늘었다. 2021년 3월 이후 3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이나, 증가 폭은 33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만9000명 증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1000명 증가) 등에서 증가세가 이어졌고,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지난해에 견줘 1만7000명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1만2천명)과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1천명)은 종사자가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빈 일자리 수는 20만1000개, 지난 한 해 평균으론 20만9000개였다. 빈 일자리는 한 달 안에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일자리 수를 의미한다. 2021년 16만6000개, 2022년 22만개로, 해마다 30% 이상 늘던 흐름이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17만9000개)에 견주면 많은 수준이다. 특히 300명 미만 사업체의 빈 일자리가 20만1000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고용이 크게 줄었을 때 이후로 30%씩 오르던 빈 일자리가 지난해 소폭 줄어든 상황”이라며 “아직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반등 이후 다시 제자리를 찾는 조정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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