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등 군소야당, 민주당에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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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등 군소 야당들은 30일 4·10 총선 선거제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 현행 준연동형을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진보당, 녹색당, 노동당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해야 할 것은 위성정당 없는 준연동형 선거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냐 아니면 촛불 정부, 촛불 세력, 촛불 정치를 모두 부정하고 병립형으로 돌아갈 것인가 양자택일에 있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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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정의당 등 군소 야당들은 30일 4·10 총선 선거제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 현행 준연동형을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진보당, 녹색당, 노동당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해야 할 것은 위성정당 없는 준연동형 선거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냐 아니면 촛불 정부, 촛불 세력, 촛불 정치를 모두 부정하고 병립형으로 돌아갈 것인가 양자택일에 있다"고 압박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 병립형으로 회귀하되 지역주의 타파를 명분으로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준연동형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병립형이 오답인 것은 분명하다. 권역별 병립형이 더더욱 오답인 것도 분명하다"며 "더 이상 좌고우면하거나 허둥지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공동대표 역시 소통관에서 따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민주적으로 합의한 현행 선거제를 왜곡하고 분탕치는 국민의힘의 요구에 끌려가지 말라"고 요구했다.
오 공동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2020년 준연동형 선거제를 도입하자마자 맨 먼저 위성정당을 만들었고, 이번에도 만들겠다고 위협한다"며 "선거제 향방을 어지럽게 만든 가장 큰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고 비난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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