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홍예지, 외유내강 연월 캐릭터로 몰입감 증폭

손봉석 기자 2024. 1.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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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홍예지가 드라마 속에서 육탄전, 심리전까지 펼치며 몸을 사리지 않는 호연으로 몰입감을 증폭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이 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에서 홍예지는 가문 복수를 위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자객이 됐지만 왕을 시해하려다 덫에 걸려 기억을 잃은 채 태자 후궁 은효비로 책봉되는 ‘연월’로 분했다.

그녀는 사조현(박지훈 분)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면서 몸을 사리지 않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연월은 사조융(황희 분)가 과거에 만났던 남자 정체를 알아내려 자신을 부른 청명비(우희진 분)에게 안마를 해주며 그녀를 은근슬쩍 떠보았다.

연월은 자신의 예상이 맞음을 확신하고 그런 자신에게 “떠나지 않으면 없애겠다” 경고하는 사조융에게 오히려 “두렵지 않다”며 기죽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연월은 사조현이 풀어주었던 유희단과 고을 처자들이 사라지는 사건을 파헤치며 사조현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증거들을 모았다. 이후 늦은 시각에 궁을 떠나는 유희단 여인들을 은밀히 쫓아가던 그녀는 결국 신원을 알 수 없는 자들로부터 위협을 당하다 기절해 납치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충격을 던졌다.

홍예지는 연월 캐릭터 수준급 무술실력과 비상한 두뇌를 잘 그려냈다. 그녀는 때로는 사조현을 위해 그에게 해가 갈 수 있는 사건들을 거침없이 파헤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다가도, 능청스럽고 의연한 태도로 사조현과 악희(박지훈 분)를 놀리며 긴장된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꿨다.

홍예지는 특히 연월과 사조현 그리고 악희 이 세사람의 급격한 관계 변화 속 각 상황에 맞게 인물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담아내 또 다른 흥미를 더했다.

방송말미에 눈물 키스로 시청자들 환호를 받은 ‘환상연가’는 매주 월,화 밤 10시 10분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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