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작년 영업익 1520억 전년비 44%↓

이준호 기자 2024. 1.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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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와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면세와 중국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채널 효율화 및 재고 축소 활동 등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하락한 여파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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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213억원…10.5% 하락…"면세·中시장 여파…美·日선 높은 성장세"
[서울=뉴시스]아모레퍼시픽 CI.2023.09.21.(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와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은 4조213억원, 영업이익 1520억원을 기록해 전년과 비교해 각각 10.5%, 44.1%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면세와 중국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미주와 EMEA(유럽·중동 등), 일본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 기준으로는 순수 국내 E커머스와 국내외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에서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14.4% 줄어든 2조2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5.5% 하락한 1조39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채널 효율화 및 재고 축소 활동 등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하락한 여파가 컸다.

그 와중에도 일본에서는 현지화 기준으로 약 30%의 매출 증가를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헤라와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일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년 대비 58%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미주 지역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립 카테고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성장한 라네즈와 MBS 채널 접점을 확대한 설화수, 이니스프리가 미주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EMEA 지역에서는 진출한 모든 브랜드가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62%나 증가했다.

라네즈가 영국의 럭셔리 뷰티 멀티숍 'SPACE NK'와 중동의 세포라 채널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선도했다. 아세안 시장은 라네즈의 판매 호조 속에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전반적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마케팅 투자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채널 재정비 및 마케팅 투자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THE NEW ISLE' 리브랜딩 캠페인 전개 및 '비타C 그린티 엔자인 세럼'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효능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에뛰드는 MBS 채널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 제고 활동의 효과로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컬픽스 마스카라', '픽싱 틴트' 등 핵심 제품을 통해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무신사', '진저슈가' 등과 협업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스쁘아는 프리미엄 파운데이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핵심 경쟁력 강화의 효과로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비벨벳 쿠션 뉴클래스'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객 경험 공간인 '에스쁘아 연남'을 새롭게 선보이며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강화했다.

역시 매출이 성장한 아모스프로페셔널도 브랜드 리인벤팅 및 미용인 네트워킹 활동인 '살롱 커넥션 2023' 등을 진행하며 브랜드 매력을 강화했다. 오설록의 경우 제주 티뮤지엄 리뉴얼 오픈 및 티하우스 해운대점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매출이 성장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임직원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위해 자기주식 8365주(11억4098만6000원)를 처분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조직에 기여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스피릿 보너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스피릿 보너스'를 받는 직원은 총 333명으로 5243주를 실적에 따라 나눠 받을 예정이다.

임원 대상 장기 인센티브는 8명을 대상으로 총 2271주를, 경영자 주식보상은 1명에게 851주를 지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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