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11공구 시범단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분양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신도시 등 대규모 계획도시에 처음 공급되는 시범단지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올 초에도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등에 시범단지가 분양을 알리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계획도시의 개발 초기에 들어서는 단지는 시범단지로 통한다. 이러한 단지는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갈 ‘바로미터’ 역할을 하다 보니 개발사업의 주체와 시공사 등이 공을 들여 공급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향후 억대 프리미엄이 형성되는데, 시범단지라는 희소성을 지닌 데다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례로 판교신도시에서는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이 시범단지로 통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입주 당시인 2011년 8억원에 거래됐던 이 단지의 전용 98㎡는 지난해 6월 24억원에 손바뀜되면서 10여 년 만에 세 배가 올랐다. 시범단지 상징성과 판교신도시 개발로 인한 가치 상승으로 수십억대 웃돈이 붙은 것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남퍼스트빌’이 개발 초기에 들어섰다. 이 단지 역시 입주 시기인 2007년 3억원 대였던 84㎡가 작년 8월에는 6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두 배 이상의 억대 웃돈이 형성된 상태이다.
인천을 대표하는 신도시인 송도국제도시에서는 2015년 입주한 '송도 더샵 마스터뷰'가 3공구 첫 아파트로 관심이 높았다. 입주 당시 4억원 초반대였던 전용 84㎡는 지난해 3월 8억 6,500만원에 팔리면서 마찬가지로 두 배가 넘는 억대 웃돈이 붙어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개발 초기에 분양되는 단지들은 준공 이후 지역 시세를 선도하는 경우가 많아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특히 신도시 등 계획도시 내에서도 핵심 개발지에 초기 공급되는 주거시설은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이 타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내 집 마련과 제테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개발지인 송도 11공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주거시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공은 지에스건설(006360)과 제일건설㈜이 맡았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1단지(RC11), 2단지(RC10), 3단지(RM4), 4단지(RM5), 5단지(RM6) 총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 동(아파트 21개 동, 오피스텔 2개 동), 총 3270세대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세대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로 지어진다.
1~2단지(RC)는 지하 1층~지상 29층의 아파트가 3~5단지(RM)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단지별로는 1단지(RC11) 아파트 469세대, 2단지(RC10) 아파트 548세대, 3단지(RM4) 아파트 597세대, 오피스텔 271실, 4단지(RM5) 아파트 504세대, 5단지(RM6) 아파트 610세대, 오피스텔 271실로 구성된다.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송도 11공구인 만큼 굵직한 개발 호재가 줄을 서 있다. 단지 남측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총 7조5000억원을 들여 공장 4개 규모의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에 착수했고,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들어설 계획이다. 북측으로는 연세사이언스파크(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도 한창이다.
교통 호재로는 GTX-B노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계획돼 있다. 단지는 인천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캠퍼스타운역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신항대로, 송도 바이오 대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로 연결된 아암대로 진출이 편리하고, 향후 계획된 수도권2제순환고속도로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800병상 규모의 송도 세브란스병원(2022년 12월 착공, 2026년 12월 개원 예정)이 도보권이다.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 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중심에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송도 11공구 내 대규모 중심 상업시설도 도보권이다.
주거환경으로는 송도 11공구 녹지 인프라의 핵심인 워터프런트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일부 세대에서는 워터프런트 영구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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