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론 공격’ 보복 천명한 미국에 “자제력 유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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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 배후로 '이란 연계 세력'을 지목하고 강경 대응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중국은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각 당사자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0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군 기지가 공격 당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주목했고, 또 이란이 공격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힌 것에도 주목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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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 배후로 ‘이란 연계 세력’을 지목하고 강경 대응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중국은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각 당사자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0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군 기지가 공격 당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주목했고, 또 이란이 공격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힌 것에도 주목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현재 중동 지역 형세는 고도로 복잡·민감하다”며 “각 당사자가 냉정과 자제력을 유지해 대화·소통을 강화하고, 보복·재보복의 악순환에 빠지는 일을 피해 지역 긴장 국면이 더 상승하지 않도록 막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현지시각 27일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드론은 ‘타워 22’ 내 병사들이 생활하는 컨테이너 주택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후 성명을 내고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와 방식으로 이 공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보복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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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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