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딥페이크 확산' 테일러 스위프트 검색 다시 허용

소셜미디어 엑스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했던 이름 검색을 다시 허용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X는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 확산 문제로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 검색을 제한했던 조치를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X의 비즈니스 운영 책임자인 조 베나로치는 "검색을 다시 활성화했다"면서 "딥페이크 콘텐츠를 확산하려는 시도를 계속 경계하고, 발견 시 삭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X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는 스위프트의 얼굴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가 합성된 딥페이크 이미지가 확산했습니다.

딥페이크란 딥러닝과 가짜란 말의 합성어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가짜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을 의미합니다.

스위프트의 딥페이크가 가장 많이 확산했던 X는 지난 27일부터 사용자들이 '테일러 스위프트' 또는 '테일러 스위프트 AI'로 검색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스위프트 측이 X의 이름 검색 재개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7121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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