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축구 16세 이하 대표팀, 경주 소집 훈련…2월 스페인행

백기태 감독 "빠르고 용맹한 축구를 펼칠 것"

[서울=뉴시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6 대표팀이 경주에서 소집훈련 중이다. 2024.01.30.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지난 22일부터 경주 스마트 에어돔에서 소집 훈련을 하고 있다.

3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1차(22~26일)와 2차(27~31일)로 나뉘어 열린다.

지난해 15세 이하(U15) 크로아티아 국제친선대회, 한일교류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등 대회를 통해 선발된 56명이 각 차수에 28명씩 투입된다. 이번 소집을 통해 22명을 추려 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친선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소집 훈련은 지난해 12월 백기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소화하는 첫 일정이다. U-16 대표팀은 차기 U-17 대표팀이다. 오는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있다. 내년 열리는 AFC U-17 아시안컵 본선을 거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까지 치르게 된다.

백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첫 소집인 만큼 선수들과 서로 알아가는 단계다. 이번 소집에 발탁된 선수들은 이미 기술을 갖추고 있는 자원들"이라며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나 집념 등 선수들의 간절함을 극대화시키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빠르고 용맹한 축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의 목표는 올해 말에 예정된 아시안컵 예선을 잘 거쳐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과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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