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도전 앞둔 창원대-경남도립대, 통합 논의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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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신청을 앞두고 경남 지역 국립대인 창원대학교와 도립 남해대·거창대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앞서 박 지사는 간부회의 등을 통해 "지난해 자체 혁신안과 구조조정안을 확실하게 낸 곳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을 많이 받았다"며 대학 혁신 방안의 하나로 도내 대학들의 통합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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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전환
오는 3월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신청을 앞두고 경남 지역 국립대인 창원대학교와 도립 남해대·거창대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30일 도정회의실에서 박민원 총장 임명예정자 등 창원대 측과 대학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창원대는 도립대학 등과 통합을 통해 연구 분야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능 분야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창원대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립대학들은 기능에 맞춘 직업교육 특성화·외국인 유학생 육성 거점으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창원대는 신기술·첨단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내놨다. 지역의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산업과 밀접한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창원대가 제시한 대학 혁신 방안 관련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하고자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창원 지역 의대 유치 등 주요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창원대에 주문했다.
앞서 박 지사는 간부회의 등을 통해 "지난해 자체 혁신안과 구조조정안을 확실하게 낸 곳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을 많이 받았다"며 대학 혁신 방안의 하나로 도내 대학들의 통합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받은 대학 10곳 중 4곳이 대학 간 통합 방안 제시로 선정된 사례를 근거로 올해도 구조 혁신을 제시한 대학의 지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도는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신청을 앞두고 국·공립대 통합과 정부 출연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과학기술원 설립 등 과학기술연구 중심 대학 모델과 지난해 아깝게 탈락한 인제대를 주축으로 한 김해 지역 사립대 연합을 통한 도시캠퍼스 모델, 전문대 고등직업교육 연합 모델 등을 구상하고 있다.
3월 22일까지 예비 지정 신청서를 받고 4월 중에 예비 지정 대학을 선정한다. 예비 지정 대학들의 실행계획서 등을 통한 평가를 거쳐 7월쯤 10곳 안팎의 글로컬대학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지역 대학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산·학이 긴밀히 연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며 "창원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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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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