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수자원공사 '전략적 협력' 강화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30일 시청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역개발 및 창업 △탄소 중립 △물 산업 △산학협력 △물 복지 및 물 절약 △지역소통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지역 물산업 육성 의제 발굴 및 기업지원 사업 △창업공간 조성 등 창업생태계 조성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현 및 에너지 자립률 향상 △대전지역 혁신포럼 설립 운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 절약 사업 추진 및 홍보 △지역 주요 행사·축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사업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진입도로 개설 등을 지원하고 물산업 육성 및 물산업 관련 기업(기관) 유치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창업 공간을 설립·운영해 대전시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는 한편 대전 0시축제 등 지역 축제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올해는 본사 대전 이전을 통해 대전시와 상생·협력한지 50년이 된 해로 의미가 크다"며 "대전시가 초격차 물 산업 혁신의 거점으로서 지방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후변화, 물부족 문제, 저탄소 도시 조성 등의 시대적 문제에 대응하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산업용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수자원공사와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며 "공사의 세계적 물관리 기술을 대전시정에 접목하는 한편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등 협력과제들이 의미있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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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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