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물류 사태…수출기업들, '운임 인상'·'운송 지연'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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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사태가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물류 리스크 대응 세미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무역협회 김고현 전무는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 리스크를 진단하고 우리 수출입 기업들이 선제적인 대응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무역협회는 산업부, 해수부 및 주요 선사 등과 협력하여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선복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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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인상, 운송 지연 이어 선복 확보 어려움 호소
무협 "중소기업에 선복 지원 사업 추진"
홍해 사태가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물류 리스크 대응 세미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무역협회는 3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홍해·파나마 물류 리스크 진단 및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상 운송 요충지인 홍해 인근에선 지난해 11월부터 군사 충돌이 발생하며 물류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무역협회는 홍해 사태 발생 후 기업의 물류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74.6%가 물류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물류 애로로는 운임 인상(44.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운송 지연(24.1%), 선복 확보 어려움(20.2%), 컨테이너 확보 어려움(11.4%) 등 순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수출입 기업 약 200개가 참석한 가운데 LX판토스, 람세스물류 등 국내 주요 물류기업 담당자가 홍해 사태 물류 리스크 진단 및 대응방안 등을 설명했다.
LX판토스 황규영 팀장은 발표에서 "최근 양대 운하 리스크로 인해 해운시장이 일시적인 공급 부족 및 운임 급등에 시달리고 있으며 해운물류 기업의 대응 능력은 기업의 경쟁력을 넘어 생존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었다"며 "양대 운하 리스크로 인한 선박 공급 부족 영향 및 향후 시나리오 점검을 통해 우리 수출입 기업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무역협회 김고현 전무는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 리스크를 진단하고 우리 수출입 기업들이 선제적인 대응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무역협회는 산업부, 해수부 및 주요 선사 등과 협력하여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선복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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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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