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의료취약 충남에 국립의대 신설해야" 호소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규모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충남도가 충남에 국립의대를 신설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건의문을 통해 "국립대가 없는 충남에 국립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국립대 의대가 없는 충남 내 국립대 의대 설립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과 확충된 의료인력의 지방 정착을 위해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건의 사항에 담았다.

김 지사는 "충남은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 2.2명보다 적은 1.5명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국립의대가 없는 충남은 각종 보건의료 지표와 통계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며 "증원된 인력이 지역 의료현장에 머물며 지역 의료 여건을 개선하도록 하려면 지역 국립의대 신설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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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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