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괴물 페디 없지만…" 언더독 반란, 올해는 왜 기대된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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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반 걱정 반이네요."
그럼에도 강인권 NC 감독은 출국을 앞두고 "매년 스프링캠프를 가는 건 마찬가지다.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일단 기대되는 건 지난 시즌 좋음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팬들께 걱정보다는 희망을 드릴 수 있어 기대를 가지고 있다. 걱정되는 건 NC가 더 강팀으로 가기 위해서 선발진을 확실하게 확보를 해야한다고 생각이 든다. 그 부분이 조금 더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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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기대 반 걱정 반이네요."
NC 다이노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지난해 NC는 '언더독의 반란'으로 시즌을 보냈다.
주전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내야수 노진혁 투수 원종현 등 주요 자원이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2019년 두산 베어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포수 박세혁을 영입했지만, NC를 향해서는 가을야구도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NC는 저력을 과시했다. 정규시즌 내내 가을야구 진출권을 유지했다. 정규시즌 막바지 체력 한계로 다소 기세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가을야구에서는 더욱 무서웠다. 두산과 SSG 랜더스를 차례로 제압하면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KT 위즈를 만나 첫 2승을 먼저 거뒀지만, 내리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좌절됐다.
지난해 NC의 행진 중심에는 '괴물 투수' 에릭 페디가 있었다.
페디는 정규시즌 30경기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삼진은 209개를 잡아내면서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렬 이후 20승, 2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페디는 시즌을 마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달러에 계약을 하고 'KBO 역수출 신화'를 썼다.
NC는 확실하 에이스가 사라졌다.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어 페디의 이탈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강인권 NC 감독은 출국을 앞두고 "매년 스프링캠프를 가는 건 마찬가지다.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말했다.
확실한 전력 보강은 없지만, 선수의 성장을 믿었다. 강 감독은 "일단 기대되는 건 지난 시즌 좋음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팬들께 걱정보다는 희망을 드릴 수 있어 기대를 가지고 있다. 걱정되는 건 NC가 더 강팀으로 가기 위해서 선발진을 확실하게 확보를 해야한다고 생각이 든다. 그 부분이 조금 더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페디가 빠지면서 선발진을 전면 재구성에 들어갔지만,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를 걸었다.
NC는 다니엘 카스타노(29)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카일 하트(31)와는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카스타노는 시속 148~152㎞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트는 직구 최고 구속 149㎞이 나오는 가운데 투심,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다양한 구종과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높다는 평가다.
강 감독은 "페디만큼의 강력함은 없겠지만, 카스타노와 하트 모두 선발 투수로서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NC의 선발진은 외국인선수 두 명과 신민혁 정도가 자리를 잡은 상황. 강 감독은 "지난해 선발로 나왔던 6명(외국인 포함)은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라며 "김시훈과 김영규,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김재열까지 선발 후보군에 총 9명 정도를 뒀다. 공정한 경쟁을 토해서 선발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독 첫 해 좋은 성적을 낸 만큼, 2년 차가 부담될 법도 했다. 강 감독은 "지난해 우리 선수가 열망을 가지고 일궈낸 성과다. 조금 더 선수를 단단하게 뭉치고, 지속가능한 강팀이 되기 위해서 올 시즌이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잘 만들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인천공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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