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홍해·파나마 물류 리스크 대응 세미나

박정엽 기자 2024. 1. 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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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30일 세계 양대 운하(수에즈·파나마 운하) 통항 차질에 따른 수출입 물류 어려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 리스크를 진단하고 우리 수출입 기업들이 선제적인 대응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면서 "무역협회는 산업부, 해수부 및 주요 선사 등과 협력하여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선복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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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30일 세계 양대 운하(수에즈·파나마 운하) 통항 차질에 따른 수출입 물류 어려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수에즈운하는 최근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으로, 파나마운하는 가뭄으로 인해 각각 선박의 통행이 어려운 상태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30일 서울 강남구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홍해·파나마 물류 리스크 진단 및 대응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무협 제공) 2024.1.30/뉴스1

이날 세미나는 삼성SDS, LX판토스, 람세스물류 등 국내 주요 물류기업 담당자가 발표에 나섰고, 수출입 기업 및 물류 업계 관계자 등 약 200사가 참석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홍해 사태 발생 후 기업의 물류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12일 수출입기업 110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4.6%가 물류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한 기업들이 밝힌 물류 어려움은 운임 인상이 4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송 지연(24.1%), 선복 확보 어려움(20.2%), 컨테이너 확보 어려움(1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A사는 급격한 해상운임 인상으로 인해 수출 제조원가 상승에 원인이 되어 기존 바이어와 계약된 제품 가격으로 납품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응답했고, 프랑스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Btk는 운송지연으로 고객사로부터 항공 운송을 요구받고 있으며 해당 물량 항공 발송 시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LX판토스 황규영 팀장은 이날 발표에서 “최근 양대 운하 리스크로 인해 해운시장이 일시적인 공급 부족 및 운임급등에 시달리고 있으며, 해운물류 기업의 대응 능력은 기업의 경쟁력을 넘어 생존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었다”며 “양대 운하 리스크로 인한 선박 공급 부족 영향 및 향후 시나리오 점검을 통해 우리 수출입 기업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 리스크를 진단하고 우리 수출입 기업들이 선제적인 대응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면서 “무역협회는 산업부, 해수부 및 주요 선사 등과 협력하여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선복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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