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사 경비·미화 직원들과 오찬..."힘없는 소수 대변이 정치의 몫"

김민관 기자 2024. 1. 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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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3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 근무하는 경비·미화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당사 옆에 있는 한식당에서 직원 10명과 한 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이 약 1시간 동안 식사를 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당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함께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식사를 마치고 나온 한 위원장은 오찬 취지를 묻는 질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여사님들을 모시고 간단히 식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근 업무 공간을 국회에서 여의도 당사로 옮긴 뒤 직원들의 불편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한 직원은 "한 위원장이 추위를 막을 점퍼, 직원들을 위한 냉장고 등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3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한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사진=국민의힘〉

한 위원장은 오찬을 마친 뒤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했습니다.

정 대주교가 "작은 목소리도 함께 경청하는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하자
한 위원장은 "힘없는 소수를 대변하는 것이 정치의 중요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힘 있는 다수는 대변할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라며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우리가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3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한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사진=국민의힘〉

한 위원장은 "저도 가톨릭과 인연이 많다. 세례명은 토마스 아퀴나스"라며 "어렸을 적 부모님의 영향으로 성당에 다니며 세례를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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