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중 퇴장 당한 선수 감싼 이라크 감독 "다 내 책임"

박대로 기자 2024. 1. 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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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패한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골 뒤풀이를 하다 퇴장 당한 아이멘 후세인을 감쌌다.

이라크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16강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이번 대회 5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던 이라크 최전방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은 요르단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31분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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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표는 이라크의 월드컵 본선 진출"
[도하=AP/뉴시스] 16강 요르단전 지켜보는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 2024.01.29.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패한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골 뒤풀이를 하다 퇴장 당한 아이멘 후세인을 감쌌다.

이라크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16강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이번 대회 5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던 이라크 최전방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은 요르단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31분 골을 터뜨렸다.

득점 후 과도하게 골 뒤풀이를 하던 아이멘 후세인은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라크는 이후 2골을 연이어 허용하면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후세인에게 비난이 쏟아졌지만 카사스 감독은 패배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드카드가 나온 시점이 문제였다. 선수 교체를 했지만 경기장 안에서 벌어진 상황을 해결하기는 어려웠다"며 "나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카사스 감독은 0-1로 뒤지다 2-1로 뒤집은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전반전에 경기를 주도하다가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며 "하지만 후반전에는 다시 경기를 주도하면서 경기 막판까지 앞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사스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 목표는 이라크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요르단을 승리로 이끈 후세인 아무타 감독은 이라크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상대팀도 8강에 진출할 자격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무타 감독은 수적 우위가 이날 승리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에 수적 우위를 잘 활용했다"며 "이는 우리 팀이 정신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정신 자세를 갖는 것은 토너먼트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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