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지폐' 주운 초등학생들 파출소 찾아가

최가영 2024. 1.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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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운 특이한 지폐를 지구대에 가져간 예비 중학생들의 선행이 알려졌다.

28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지구대에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 4명이 들어와 1천 원짜리 지폐 묶음 45장을 내밀었다.

학생들이 가져온 돈다발은 1천 원짜리 지폐 묶음 45장으로 커다란 한 면에 45장이 인쇄된 특이한 형태다.

이 지폐 묶음은 한국은행이 정식 발행한 '전지은행권'으로 4만 5천 원의 가치의 실제 화폐와 같은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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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길에서 주운 특이한 지폐를 지구대에 가져간 예비 중학생들의 선행이 알려졌다.

28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지구대에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 4명이 들어와 1천 원짜리 지폐 묶음 45장을 내밀었다.

복재형(13) 군은 "친구들이랑 '경찰과 도둑(술래잡기)'를 하면서 뛰어다니다가 빌라 화단에 뭔가 있어서 확인해 봤더니 겉에 '한국은행'이라고 적혀있었다"며 지폐 발견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복 군은 "열어보니 지폐가 있었는데, 친구들에게 말하니 경찰서로 가지고 가자고 해서 지구대에 왔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가져온 돈다발은 1천 원짜리 지폐 묶음 45장으로 커다란 한 면에 45장이 인쇄된 특이한 형태다. 이 지폐 묶음은 한국은행이 정식 발행한 '전지은행권'으로 4만 5천 원의 가치의 실제 화폐와 같은 기능을 한다. 낱장으로 잘라서 일반 1천 원짜리 거래에 쓸 수도 있다.

주로 수집 용도로 판매되어 수집가들 사이에서 1천 원짜리 전지은행권은 10만 안팎에 거래된다.

경찰은 복 군과 친구들이 가져온 지폐를 분실물로 접수하고 서울 송파경찰서로 넘겼다. 6개월 넘어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경우, 민법 유실물법에 따라 처음 지폐를 습득한 복 군에게 소유권이 이전된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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