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덕로~대명로 빗물·오수 분류화 공사로 교통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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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에서 진행 중인 도로 공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출퇴근길 운전자들의 교통 불편을 부르고 있다.
도로 공사 구간인 봉덕로를 출퇴근 길로 이용한다는 A씨는 "도로도 좁고 통행량도 많은데 출퇴근 시간대에 너무 막히고 사고 위험도 크다"며 "혹여나 불법 주정차량이 있거나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고 주차하면 꼼짝 못 한다"고 했다.
30일 대구시 남구에 따르면 현재 봉덕로에서 대명로 구간에는 우·오수 분류화를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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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남구에서 진행 중인 도로 공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출퇴근길 운전자들의 교통 불편을 부르고 있다.
도로 공사 구간인 봉덕로를 출퇴근 길로 이용한다는 A씨는 "도로도 좁고 통행량도 많은데 출퇴근 시간대에 너무 막히고 사고 위험도 크다"며 "혹여나 불법 주정차량이 있거나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고 주차하면 꼼짝 못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청에서 차도에 불법 주정차 못 하게 황색 복선 처리하고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공사 구간 도로 관리 좀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30일 대구시 남구에 따르면 현재 봉덕로에서 대명로 구간에는 우·오수 분류화를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는 기존 빗물과 오수를 모아 배출하던 합류식 하수관로에서 빗물과 오수를 분리해 배출하는 분류식 하수관로를 설치하는 공사다.
봉덕로~대명로 구간의 오수관로 설치 공사는 대명5동 일원에서 건설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수를 처리하기 위함이다.
구청 관계자는 "오수전용 관로가 설치되면 각 가정과 건물에서 배출되는 오수가 정화조를 거치지 않고 공공하수처리시설로 바로 처리되며 악취방지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생활하수 범람으로 인한 공공수역의(신천) 수질오염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구는 지난해 봉덕로(영대병원네거리~신천대로) 구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올 하반기부터는 대명로(영대병원네거리~남부경찰서) 구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청은 사업비 14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2월까지 오수관로 설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남구청 건설과장은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인 봉덕로~대명로 구간에 하수관로 공사가 집중됨에 따라 교통통제 등 주민 불편이 불가피하므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공사는 단계별로 신속히 시행해 교통통제 및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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