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다방 업주 여성 2명 살해한 이영복 구속 기소

노승혁 2024. 1.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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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김재남 부장검사)는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복(57)을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12일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수중에 돈이 없자, 금품을 노리고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5일 고양시 일산서구와 양주시에서 잇달아 다방에서 혼자 영업하는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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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김재남 부장검사)는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복(57)을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통합심리분석과 국과수로부터 회신받은 유전자 감정 결과 분석 등 면밀한 보완 수사를 벌여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12일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수중에 돈이 없자, 금품을 노리고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5일 고양시 일산서구와 양주시에서 잇달아 다방에서 혼자 영업하는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식당 등지에서 금품을 훔치며 도피자금을 마련했고, 양주의 다방에서는 술값으로 가진 돈 대부분을 탕진하자 이를 되찾기 위해 피해자를 폭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해한 뒤 현금을 강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방 업주 연쇄 살해범 이영복 머그샷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유족의 보호·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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