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친문·친명 계파 갈등 프레임, 민주당 필패의 길”

김대영 기자 2024. 1.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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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친문(친문재인)·친명(친이재명)간 벌어지고 있는 당내 계파 갈등을 두고 "그 프레임에 빠지는 것은 민주당이 필패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에서 "친명이든 친문이든 가리지 않고 기준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는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오히려 386, 586 이분들에 대한 것은 장강의 물결이 뒷물이 앞 물을 밀어내는 것처럼 저는 밀고 나가야 하는 부분인 것이지, 앞 물을 뽑아낸다고 해서 그게 교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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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9일 서울 양천경찰서로 류희림 방심위원장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고발 관련 고발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친문(친문재인)·친명(친이재명)간 벌어지고 있는 당내 계파 갈등을 두고 "그 프레임에 빠지는 것은 민주당이 필패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에서 "친명이든 친문이든 가리지 않고 기준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는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오히려 386, 586 이분들에 대한 것은 장강의 물결이 뒷물이 앞 물을 밀어내는 것처럼 저는 밀고 나가야 하는 부분인 것이지, 앞 물을 뽑아낸다고 해서 그게 교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지호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을 비롯한 친명계 인사들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총선 출마 과정을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친명과 친문을 가르지 말자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김 부실장께서도 이게 친명 친문 프레임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노력을 좀 하셔야 한다는 판단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기존에 친명으로 불리고 있는 분 중 강원도당 위원장이었는데 서울로 출마한다든지, 경남에 있었던 분인데 갑자기 수도권으로 온다든지, 이런 것에 대한 비판이 있었을 때는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다"며 "갑자기 친문은 거기에 가면 안 된다는 프레임을 우리 스스로 씌우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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