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총장, 북미 방문해 방산협력 협의…3천톤급 잠수함 수출 간접지원

정충신 기자 2024. 1.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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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차례로 공식 방문해 방산협력 방안을 협의한다고 해군이 밝혔다.

양 총장은 미국 방문 기간 리사 프란체티 해군총장과 만나 한미 군사협력 강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 방산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캐나다 방문 기간엔 앵거스 탑시 해군사령관 등과 만나 양국의 군사교류와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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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프란케티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지난해 11월 24일 부산작전기지에 정박중인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함 함장실에서 양국 해군 간 군사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해군 제공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차례로 공식 방문해 방산협력 방안을 협의한다고 해군이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의 이번 순방은 미국과 캐나다 해군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양 총장은 미국 방문 기간 리사 프란체티 해군총장과 만나 한미 군사협력 강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 방산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캐나다 방문 기간엔 앵거스 탑시 해군사령관 등과 만나 양국의 군사교류와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캐나다와는 해군 대 해군 회의가 있는데 잠수함 분야 회의를 신설한다거나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 때 잠수함 훈련을 하는 등 양국 해군 간 잠수함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에 입찰을 시작하며, 우리 방산업체는 현존 최고 성능의 디젤잠수함인 3600t급인 ‘장보고-III 배치-II’를 내세워 수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우리 해군은 국내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장보고-Ⅲ 배치-Ⅰ)을 운용 중이다.

양 총장은 캐나다 방문 기간 한국형 3000t급 잠수함의 우수성을 설명해 업체의 수주 노력을 간접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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