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기후대응 도시숲 '울산숲' 준공

김지혜 기자 2024. 1. 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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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기후대응 도시숲 '울산숲' 준공식이 30일 옛 호계역에서 열렸다.

북구에 따르면 울산숲은 산림청 기후 대응 기금 61억원을 포함한 122억원을 투입해 울산 시계부터 송정지구까지 13.4㏊ 면적에 6.5㎞ 길이로 조성한 대규모 도시숲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날 울산숲 준공식에 참석, "울산숲 조성으로 100년간 동서로 나뉘어 있던 북구가 하나가 됨은 물론 기후 위기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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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청장 "100년간 동서로 나뉘어 있던 북구 하나 돼"
30일 옛 호계역에서 열린 기후대응 도시숲인 '울산숲' 준공식에서 박천동 구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2024.1.30/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북구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기후대응 도시숲 '울산숲' 준공식이 30일 옛 호계역에서 열렸다.

북구에 따르면 울산숲은 산림청 기후 대응 기금 61억원을 포함한 122억원을 투입해 울산 시계부터 송정지구까지 13.4㏊ 면적에 6.5㎞ 길이로 조성한 대규모 도시숲이다.

울산숲은 1구간 '이화정 구간'(울산 시계~중산교차로)과 2구간 '신천·호계 구간'(약수마을~호계), 3구간 '송정 구간'(송정지구) 등 총 3개 구간으로 돼 있으며, 각각 '나들목 숲길' '사계절 비단 숲길' '물 향기 숲길'을 테마로 한다.

특히 2구간엔 메타세쿼이아·가시나무 등 키가 높이 자라는 나무를 심었고, 기존 철길 일부를 복원했다.

작년 5월 조성 공사를 시작한 울산숲은 현재까지 1·2구간 공사가 마무리됐고, 3구간은 올해 진행될 예정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날 울산숲 준공식에 참석, "울산숲 조성으로 100년간 동서로 나뉘어 있던 북구가 하나가 됨은 물론 기후 위기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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