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연초 방문 '활력고창 나눔대화' 열기 후끈

지난 26일 고창군 해리면에서 열린 심덕섭 군수의 '활력고창 나눔대화' 현장, 심덕섭 군수가 인사말과 함께 지난해 군정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 심덕섭 군수가 관내 14개 읍·면을 직접 찾아 현장에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활력고창 나눔대화'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심 군수는 22일 고창읍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흥덕면과 오후 부안면까지 8개 읍·면 방문을 마쳤다. 나눔대화는 남은 면지역을 대상으로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심 군수는 나눔대화에서 지난해 눈부셨던 고창군의 주요 성과와 올해 군정계획을 설명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새로운 의견도 경청했고 건의사항도 수렵하는 중이다.

군민들 역시 폭설·한파에도 준비된 좌석을 가득 메우고 통로에까지 자리 잡으며 군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산면에선 "해마다 장마철이면 흙과 자갈들이 쓸려 내려와 저수지에 물이 없다"며 저수지 준설이 건의됐고 상하면에서는 "모암마을과 장암마을의 회관 신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외에도 문화·관광자원 개발과 인구 유입정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26일 고창군 해리면에서 열린 심덕섭 군수의 '활력고창 나눔대화' 현장, 한 주민이 준비한 요구사항을 심 군수에게 건의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에서 심 군수는 군민들의 군정 사항에 관한 고견과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틈틈이 개인수첩에 메모하며 빠뜨리지 않고 세심히 살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고창군은 굼민들의 건의사과 요구사항 등 제시된 의견에 대해 현장 방문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추진 여부와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재원을 추경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주민에게서 읍·면발전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었고 군민의 호된 지적도 함께 이어져 정말 허심탄회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군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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