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카드 품귀현상에…기후동행카드 15만장 더 찍는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평일되자 두배 늘어…14만명 이용

주말과 휴일 7만명대를 기록했던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평일에는 14만명대로 두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동행카드 또한 누적으로 26만 3천 장이 판매되며 실물카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월 정액권으로, 월 6만2천원에 서울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3천원을 추가하면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이 개시된 이후 첫 평일인 29일에 14만2천여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를 이용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하루에만 기후동행카드로 버스는 25만건, 지하철은 22만건을 이용했고, 강남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림역 등에서 이용이 가장 많았다. 버스는 160번과 143번, 130번 버스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릉이 등록자도 누적 3167명으로, 29일 608명이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를 이용했다고 서울시는 집계했다.

카드 판매도 26만장을 넘어섰다. 지난 23일 기후동행카드가 판매된 이후 29일까지 모바일 9만7009장, 실물카드 16만6307장이 판매됐다.

특히 실물카드는 예상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면서 초기 준비물량 20만 장 가운데 3만 장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 잔여물량을 공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오전 중에 매진되자 서울시는 추가 15만장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소지자는 구매비용이 들지 않고 수량 제한 없이 24시간 발급, 충전할 수 있는 모바일카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