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방발전에 김정은 측근 조용원 투입…통일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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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매년 20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지방주민들의 물질문화 생활수준을 발전시키겠다는 '20×10 정책' 추진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조용원 조직비서가 '지도'하는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국자는 특히 "북한이 기존에 농업과 살림집 건설을 계속 강조해오고 있는데 지방발전에 인력·자재가 우선으로 투입되면 다른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북한이 지방발전 '본보기'로 제시한 김화군보다 설비수준을 제고하라고 독려하고 있지만 기계·금속 부문 등은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올리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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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매년 20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지방주민들의 물질문화 생활수준을 발전시키겠다는 '20×10 정책' 추진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조용원 조직비서가 '지도'하는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지방발전 20×10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가 정식사업에 착수했다"며,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 "지금이야말로 모든 일군들이 이 나라 공민들의 삶을 걱정하고 그것을 풀기 위한 우리 당의 결정과 공화국 정부의 시책실행에 사활을 걸고 하루를 열흘, 백날로 쪼개가며 완강한 분발력과 투지를 발휘하여야 할 때"라며, 간부들을 독려했다.
북한이 추진하는 지방공업발전구상에 대해 통일부는 "전형적으로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5개년 경제계획에 따른 각 분야별 계획과 사업이 있고 24년도에도 사업이 있을 것인데, 이와는 별도로 지방공업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한 재정이나 자재설비가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북한이 기존에 농업과 살림집 건설을 계속 강조해오고 있는데 지방발전에 인력·자재가 우선으로 투입되면 다른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북한이 지방발전 '본보기'로 제시한 김화군보다 설비수준을 제고하라고 독려하고 있지만 기계·금속 부문 등은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올리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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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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