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방발전에 김정은 측근 조용원 투입…통일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2024. 1. 30.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매년 20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지방주민들의 물질문화 생활수준을 발전시키겠다는 '20×10 정책' 추진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조용원 조직비서가 '지도'하는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국자는 특히 "북한이 기존에 농업과 살림집 건설을 계속 강조해오고 있는데 지방발전에 인력·자재가 우선으로 투입되면 다른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북한이 지방발전 '본보기'로 제시한 김화군보다 설비수준을 제고하라고 독려하고 있지만 기계·금속 부문 등은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올리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지방공장 건설위한 별도 재정 뒷받침할지 미지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지방발전 20×10 정책' 관철을 위한 선전화를 새로 제작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매년 20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지방주민들의 물질문화 생활수준을 발전시키겠다는 '20×10 정책' 추진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조용원 조직비서가 '지도'하는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지방발전 20×10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가 정식사업에 착수했다"며,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 "지금이야말로 모든 일군들이 이 나라 공민들의 삶을 걱정하고 그것을 풀기 위한 우리 당의 결정과 공화국 정부의 시책실행에 사활을 걸고 하루를 열흘, 백날로 쪼개가며 완강한 분발력과 투지를 발휘하여야 할 때"라며, 간부들을 독려했다. 

북한이 추진하는 지방공업발전구상에 대해 통일부는 "전형적으로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5개년 경제계획에 따른 각 분야별 계획과 사업이 있고 24년도에도 사업이 있을 것인데, 이와는 별도로 지방공업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한 재정이나 자재설비가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북한이 기존에 농업과 살림집 건설을 계속 강조해오고 있는데 지방발전에 인력·자재가 우선으로 투입되면 다른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북한이 지방발전 '본보기'로 제시한 김화군보다 설비수준을 제고하라고 독려하고 있지만 기계·금속 부문 등은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올리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