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연례 외교연설서 11년째 "독도는 일본땅" 억지 주장

한일 관계에 대해선 "관계 개선 궤도 올라" 긍정 평가

[헬싱키=AP/뉴시스]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30일 연례 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거듭 펼쳤다. 사진은 가미카와 외무상이 지난 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엘리나 발토넨 핀란드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4.01.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30일 연례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거듭 펼쳤다.

현지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외교연설을 가졌다.

그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관계 개선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와 협력 폭을 확산해 파트너로서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 영토라는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현 총리가 외무상이던 2014년 외교연설에서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라고 언급한 뒤, 일본 외무상은 11년째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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