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윤희숙 "윤 대통령은 귀인…임종석은 '어리굴젓' 느낌"

신혜원 기자 2024. 1. 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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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남·용산만으로 정치 못해…성동갑은 강남·북 교두보 역할"
"임종석 출마, 반갑지만 메인디쉬 아닌 '어리굴젓'…친명 강성 와도 좋다"
"임종석, 586 완장으로 비서실장…'경제 실패' 주장은 무식하기 짝이 없어"
"한동훈 사천 권한 없다…김경율 공천 못받아도 구해주지 않을 것”
"윤 대통령은 '이재명 시대' 맞지 않게 해준 '귀인'"
"부친, 농지법 위반으로 벌금형…세금 뺀 차액+a 기부"
"대통령·참모진 모두 쌍방소통 경시…시대와 안 맞는 리더십"
”전과 4범 옆집 인사 안 해...이재명 대선 후보 된 것 21세
JTBC 장르만 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1월 30일 (화)
○진행 : 정영진
○출연 : 윤희숙 / 국민의힘 전 의원, 신혜원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한없이 가벼운 정치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 1월 30일 화요일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할 분은요 최근에 어제인가요? 출마 선언하신 것 같고요. 한동훈 위원장이 굉장히 힘을 실어주시는 그런 워딩이 있었던 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말 마음만은 동성동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는 I'm 임차에요. 주인공이시죠?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희숙
안녕하세요. 앵커 멘트가 지금 뭐 한번 싸워보자 이런 느낌인데

▶정영진
무슨 말씀, 아니 이보다 더 어떻게 어떻게 더 정확하게 I'm임차에요 말고 뭐가 있어요?

▶신혜원
이 분이 프로 파이터이십니다

▶정영진
국민들이 기억하는 걸로 저는 그냥 말씀드린 겁니다.
윤희숙하면 뭐 기억나요? 임차밖에 없어요. 사실

▶윤희숙
말씀하신 게 굉장히 우호적이지 않은 소개

▶정영진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오해하지 마시고요.

▶신혜원
대통령과 마음만은 동성동본. 실제로도 동성동본이에요.

▶윤희숙
실제로도 동성동본. 파평 윤씨

▶정영진
아 그렇습니까?

▶이상민
팩트였군요.

▶정영진
예전 같으면 두 분 결혼도 못했습니다.
신혜원 기자도 함께할 거고요.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나왔습니다.

▶이상민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더 경제를 잘 살릴 것 같습니까?'

▶정영진
저 얘기하셨죠?

▶이상민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런 말을 해줬습니다. 솔직히 기분 좋으셨죠?

▶윤희숙
아니요.

▶이상민
안 좋았습니까? 왜요?

▶윤희숙
뭐 당연한 이야기를

▶정영진
당연한 얘기다. 이 정도 얘기는 당연한 거다.

▶윤희숙
아니 다른 것도 아니고 누가 더 착하냐 이런 것도 아니고 경제를 누가 더 잘 살리냐인데 그건 허나마나한 얘기잖아요.

▶이상민
그렇습니까?

▶윤희숙
그렇지. 하나마나지.

▶이상민
그건 바로 나다.

▶윤희숙
아니 이건 비교가 되는 상대가 아니죠.

▶이상민
상대가 아니다.

▶정영진
아니 근데 경제를

▶신혜원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하신 분이라서 경제 공부도 하시고 또 큰 틀에서 나라를 또 운영을 하셨던 분인데

▶윤희숙
그러니까 저거죠. 그러니까 요즘에 임종석 실장께서 이렇게 페북에 자꾸 올리세요. 어제도 올리고 그런데 거기에 굉장히 기본적인 것도 뽀록이 다 나요. 그러니까 부르실 거죠? 임 실장님 그래서 나중에 부르시고.

▶정영진
내일 모레 오시는데요.

▶윤희숙
그러니까 꼭 물어봐 주세요.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지금 엄청 망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주관적인 평가면 그럴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소득이 줄었다 이거는 이제 팩트잖아요. 그런데 그런 거를 해석을 영 엉망으로 해. 그러니까우리 삼프로 선생님도 아시겠지만 우리 국민 소득이 느는데 달러 소득이 줄었다는 거는 이거는 환율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나라 경제가 실패했다는 거는 정말 무식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에요.

▶이상민
임종석 무식하다.

▶윤희숙
아니 그래서 그 얘기를 보면 야 저런 분이 비서실장 자리에 있었어? 그런 거예요.그러면 저런 분을 비서실장 자리에 올린다는 거는 보통의 인사원칙 생각할 수가 없고 저는 야 이게 586 때문이니까 586 완장으로 가신 거구나. 그래서 지금 586 청산론을 한동훈 위원장 얘기 많이 하시는데 저는 약간 그런 느낌이에요. 그런 중요한 자리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을 자기들 패거리 논리로 이렇게 갖다 박고 이런 시대는 지났다.

▶정영진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으면서 경제를 어떻게 논할 수가 있겠는가 이런 얘기 이제 해주셨는데

▶신혜원
기사가 나왔네요. 방송 시작 3분만에, 임종석 전 실장 무식하기 짝이 없네라고

▶정영진
짝이 없다.

▶윤희숙
아니 댓글에 나온 거겠지.

▶신혜원
들었는데.

▶윤희숙
아니에요. 아니에요.

▶신혜원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정영진
제대로 일단 그럼 뭐 하나하나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제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하신 거고요. 그 출마를 본인이 꼭 여기에 나와야 될, 그리고 이번에 국회의원이 돼야 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국민들이 좀 편하게 생각하시기에

▶윤희숙
편하게 생각하시기에 청거가 중요하죠. 그리고 저는 사실 저는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배지를 제가 스스로 내려놨잖아요. 이거는 사실은 지역구민한테 되게 죄송한 일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때 어떤 결심을 했냐면 당에서 부르기 전까지는 제가 정치에 나선다고 손들면 안 된다는 나름의 원칙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당에서 수도권 선거가 어려우니까, 누가 봐도 어려우니까 꼭 참여를 해달라고 그래서 결심을 했죠. 그런데 이제 앵커님 삼프로 선생님 말씀하신 것은 지금 지역이죠?

▶정영진
네 뭐 지역과 더불어서 국회의원이 되는 이유 이런 것도 여쭤본 건데 여하튼 어려운 당 상황을 고려해서 내가 어려운 결정 내렸다.

▶윤희숙
나가긴 나가야 되겠다. 나가야 되는데 이제 제가 당에서 제일 필요한 곳에 넣으세요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당시에. 그런데 그렇게 안 하시더라고 그렇게 안 하시고 당신이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곳을 꼽아보세요.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고민을 했죠.

▶정영진
당은 누구예요?

▶윤희숙
그게 그러니까 지난 지도부에서도 여러분 말씀하셨고

▶이상민
김기현 지도부에서도

▶윤희숙
이번 지도부로 바뀐 다음에도 그랬는데 지금 본격적인 프로세스가 들어오면서는 인재영입위원회

▶정영진
에서 이제 소통을 하셨고

▶신혜원
이철규 위원장이 직접 제안을 하신 건가요?

▶윤희숙
제안이 아니죠. 거기까지는 부탁이었지 참여를 해달라. 그래서 지역은 저 스스로 골라보셔라 생각을 좀 해보셔라. 왜냐하면 내 경쟁력은 내가 제일 잘 알 테니까. 그래서 제가 경쟁력 제가 생각할 때 여기는 우리 당에 꼭 필요한 곳이다. 꼭 찾아와야 되는 곳이다. 그리고 내가 잘할 수 있다 이런 것을 한 몇 개 들고 갔어요.

▶정영진
그중에 중구 성동갑

▶윤희숙
다 까이고

▶신혜원
어디 어디 들고갔어요?

▶정영진
어디까지... 진짜 궁금하네

▶윤희숙
까인 거가 딴 게 아니라 당의 상위 전략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아니 그분도 그게 여기는 안 돼 이게 아니라 당이 이런 전략을 갖고 있다는 걸 나한테 알려주는 거. 그래서 그러면 내가 생각할 때 그런데 제가 가져간 그 중에서도 성동 갑이 1등이었어요.

▶정영진
그 나머지 2, 3등은 어디였어요?

▶윤희숙
그걸 말하면 안 되죠. 까인덴데. 저도 자존심이라는 있는데.

▶신혜원
또 다른 후보가 출마를 하셔야되고.

▶정영진
자존심 문제가 아니고 이건 본인이 내가 경쟁력이 없어서가 아니고 당의 전략상 여기는 또 다른 분이 더 적합하겠다는 얘기니까

▶윤희숙
그럼 내가 당의 전략을 여기서 까발리면 될까요? 안될까요?

▶이상민
안 된다.

▶정영진
무슨 당이 비밀리에 움직이는 데도 아니고

▶윤희숙
비밀리에 움직여요. 공천은 뭐 또 다 아시는 분이 왜 이렇게 모르는 척하고

▶신혜원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은 시스템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한다고 하고 있고

▶윤희숙
시스템 공천이라는 게 전략이랑 같이 가는 거죠. 지금 이거는 여야가 어마어마한 수싸움을 하고 있어요. 모르지도 않으시면서

▶정영진
아니 몰라요.

▶윤희숙
너무 천진난만하게 모르는 척하면서

▶이상민
의원님 저한테 잘 보이셔야 합니다. 저는 중구성동갑 주민입니다.

▶윤희숙
어머 그러세요?

▶정영진
어머 그러세요.

▶이상민
슈퍼 갑질하겠습니다.

▶윤희숙
어느 동에 사세요?

▶이상민
저는 성수동에 삽니다. 토박이입니다.

▶윤희숙
몇 년 사셨어요?

▶이상민
저는 2007년 정도부터 살았습니다.

▶신혜원
근 20년을 살았네요.

▶윤희숙
엄마 아빠가 산 거지 본인이 산 건 아닌데

▶이상민
아니 그 엄마 아빠가 헤어져서 살았습니까? 제가 말씀을 왜 그렇게 하십니까? 그래서 제가 질문드리겠습니다.
ox로 답변 주시면 됩니다.

▶윤희숙
지금 지인도 많겠네. 그죠?

▶이상민
왜 그러세요? 왜 의심하세요? 서초 사람 아닙니까?

▶윤희숙
아니 의심이 아니라, 저 오늘 출연 보람이 있네요.

▶이상민
ox로 답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정영진
보람이 있지.

▶이상민
중구 성동갑에 연고가 있다 ox

▶윤희숙
없다

▶이상민
없습니까? 없는데 전혀 없습니까?

▶윤희숙
없습니다.

▶이상민
뭐 학교를 다니신 적도 없고?

▶윤희숙
주변 바로 옆에 동대문에서 살았죠.

▶이상민
그럼 순전히 당의 명령에 따라서

▶윤희숙
아니 그런 것 당의 명령이 아니라니까요. 지금 제가 골랐다니까. 저런 분은 나가서 낙선 운동하실 분이에요.

▶이상민
무슨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정영진
아니 왜 이렇게 날이 서 있으세요?

▶윤희숙
아니 지금 날이 서 있네. 우리 이 선생님이.

▶이상민
저 명함 안 받을 거예요. 진짜 섭섭합니다.

▶신혜원
그러면 연고가 없는 성동갑이 의원님이 생각하기에 내가 1지망으로 했던 지역이었잖아요. 어떤 이유 때문에 1지망으로 이 지역을 꼽으신건가요?

▶윤희숙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서울은 이미 글로벌 도시예요. 경기도만 해도 연고를 조금 따집니다. 우리 수원 출신이야 용인 출신이야 이런 걸 따지는데 서울은 대부분의 서울 사람들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50년대 후반에 올라오셨거든요. 그리고는 사글셋방부터 시작해서 계속 끊임없이 이사를 다녔어요. 저도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 엄마 아빠 따라서

▶이상민
아 헤어져서 살지 않았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윤희숙
그러니까 어머니 아버지가 가정의 주체로 결정을 했다는 뜻이고. 그래서 저도 서울에 여러 곳을 살았고 서울은 지금 선거 공학상으로도 큰 하나의 지역구예요.

▶신혜원
근데 강남 다르고 강북 다르고 강동 다르고 강서 다르고

▶윤희숙
강남하고 강북은 약간 다르죠. 강남은 전 국민의 선망의 대상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성동갑을 여기를 꼭 찾아와야 겠다고 생각한 것도 아 지난 선거 때 우리가 국민의힘이 강남만 가져왔잖아. 강남 플러스 용산이잖아요. 이렇게 해갖고는 정치 못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강남당도 아니고 그러니까 우리 사회가 점점 국민 대부분이 뭔가 주눅들어 있고 지금 한 줄로 서서 경쟁하는 사회에서 다들 내가 실패하는 거 아닌가 이런 불안감을 갖고 있잖아요. 이건 좋은 사회는 아니죠. 지금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고 그러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저는 우리나라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보수당도 그런 흐름을 아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서울에 있어서는 강북시대 강북시대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정영진
아니 그러니까 중구성동 갑인 이유가 뭐냐고요

▶윤희숙
거기가 서울 성동갑은 강남과 강북을 이어주고 한강과 중랑천의 교차점, 교두보에요.

▶정영진
위치상

▶윤희숙
이거를 가져오지 못하면 강북 시대를 얘기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이 성동 갑 지역을 보고 거기가 굉장히 서울의 예전과 지금이 막 미래가 섞여 있는 성수동은 완전히 글로벌 도시

▶이상민
맞아요. 커피 많이 마시러 옵니다.

▶윤희숙
그러니까. 그런데 성수동 안에도 예전 산업화 시대 건물 공장들 굉장히 오래된 주택가들 이게 다

▶이상민
골조가 다 옛날 거거든요.

▶윤희숙
그러니까. 그런데 그게 관광객들한테는 굉장히 흥미롭지만,

▶이상민
힙하죠.

▶윤희숙
그렇죠. 힙한데, 사는 사람들한테는 이게 미래 에너지 그다음에 예전의 보존 에너지하고 낙후의 에너지가 다 섞여 있는 곳이에요.
그러니까 이거를 이거를 좀 상생하는 방향으로 꽃을 피우는 것은 정치인한테는 꿈이죠. 꿈

▶정영진
그런데 약간 좀 너무 공급자 마인드 아닙니까? 예를 들어서 당의 전략이 딱 지도 놓고 서울 지도 놓고 보니까 강남은 우리 거야. 그런데 강북은 안 되겠네. 여기 가려면 어쨌든 교두보를 성동 쪽에 하나 찍어 놓고 이 위로 올라가야 되겠어. 이거는 지역 주민들의 생각이라든지 이런 것과는 무관하게 당의 전략으로 공급자 마인드로 그냥 접근하신 거지. 이게 어떻게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내 정치인이 되겠다 이런 마인드가 전혀 없는 것 아닙니까?

▶윤희숙
아니죠. 그거는 공급자 마인드가 아니고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 미래의 비전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대한 문제거든요. 당이 강북 지역의 주민들한테 마음을 못 사고 있다는 진단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지도 놓고 땅따먹기가 아니라 강북에 사시는 분들한테도 국민의힘이 굉장히 믿음직하고 미래를 책임져줄 수 있는 정치 세력이라고 어떻게 하면 인지될 수 있을까에 대한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성동을이라는 것은 그런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그래도 좀 있고 아직 험지지만,

▶이상민
성동갑

▶윤희숙
그러니까 거기서부터 사실은 이게 쫙 동북 지역으로 연결되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 모델을 만들어간다 이런 거지. 그건 수요자 아주 지극히 수요자 지향적인

▶신혜원
그런데 성동갑 주민들 입장에서는 국가적으로 봤을 때 이제 분열된 서울에서 우리가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겠으나 굉장히 구성원도 다양하고 그러면 거기에 사실 돈 많은 사람도 있고 좀 적은 사람도 있고 각자가 원하는 어떤 정책이 다를 것이고 원하는 지역 현안이 다를 것이고 이런 디테일한 현안에 대한 입장도 좀 있으신지.

▶윤희숙
아니 디테일한 현안을 주민들이 바라는 것도 있지만 모든 선거는 마찬가지죠. 아주 다양한 이해가 있는 복잡한 지역이에요. 굉장히 잘 사는 동네에 사시는 분도 있고

▶이상민
저는 못 삽니다.

▶윤희숙
그런데 어쨌든 그걸 보면 제일 중요한 거는 일단 신뢰가 가는 인물 좋은 정치를 할 사람. 이게 왜냐하면 국회의원은 구청장도 아니고 이장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 그러니까 굉장히 좋은 정치인이 왔으면 좋겠다. 이 많은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뭔가 사심이 없는 사람 그리고 시대를 읽는 사람 왜냐하면 성동갑의 문제라는 게 굉장히 글로벌 도시와 오래된 도시의 대립이나 조정이 필요한 것이거든요. 이거 우리 전체한테 앞으로 가는 게 뭔지에 대해서는 식견도 있어야 되고 도덕성도 있어야 되고.

▶정영진
그러면 윤희숙 의원님은 어느 지역에 가나 다 최적화된 분입니까?

▶윤희숙
또 들으니까 되게 당기는 말씀이신데

▶이상민
혹하면 안 되죠.

▶정영진
왜냐하면 만약에 굉장히 경제통으로 우리는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의도가 있는 영등포라든지 아니면 을지로라든지 이렇게 금융의 중심 쪽에 만약에 출마하신다면 저는 좀 더 어울리는 출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거든요. 그런데 성동 여기로 가시면서 지금 주신 말씀을 보면 굉장히 경쟁력 있고 어디에서나 다 할 수 있는 그런 분이신 것처럼 말씀하셔서

▶윤희숙
그러니까 삼프로 선생님 말씀이 되게 정확한데

▶신혜원
장르만 선생님 장르만 선생님. 여기 장르만 여의도니까

▶윤희숙
장르만 선생님이에요? 그렇구나 내가 큰 실례를 했네요.

▶정영진
삼프로인 줄 알고 오셨어요?

▶윤희숙
아니 아니 나는 그냥 인물하고 완전히 연결된 이름인줄 알고

▶신혜원
성이 삼 이름이 프로

▶정영진
어디 삼씨야 나는 어디

▶이상민
대전 삼씨 입니다.

▶정영진
아이고 이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다. 나는

▶윤희숙
제가 큰 실례를 했네요. 진짜 장프로 선생님이네. 그러니까

▶신혜원
정프로입니다.

▶이상민
장프로는 또 뭐예요?

▶신혜원
장르만 여의도니까.

▶정영진
장프로까지는 인정

▶윤희숙
장르만 여의도 장프로 선생님이네

▶정영진
질문 까먹으셨죠?

▶윤희숙
아니 그래서 아직 안 까먹었어요. 제가 경제통이기는 한데 정치 철학을 이제 갖고 있는 정치인이잖아요.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는데 저는 우리나라의 패러다임 구조가 굉장히 심각한 얘기라서 제가 지금 웃음기 빼고 말씀드리는데 우리 부모 세대는 이거 못하면 죽어 이런 느낌으로 살았어요. 그래서 아이들도 그렇게 교육시켰어요. 이거 못하면 죽어 너 좋은 대학 못 가면 죽어 이렇게. 그런데 이 세상은 이제 여러 줄로 서도 충분히 살 수 있는 세상이 됐는데 아직도 우리는 한 줄로 서서. 그러니까 전 세계에서 자살률이 OECD에서 1등이고 출산율은 꼴등이고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그럼 앞으로 잘 사는 동네라는 게 뭐냐. 강남과 같은 삐까번쩍이냐. 아니면 좀 서로 어우러지고 아니면 자연하고 친한 도시냐. 이런 거는 저는 앞으로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정답이 없는 미래가 맞는 미래다. 그러니까 좀 더 어우러지고 자연과 친한 도시의 매력으로 거기 사는 게 좋을 수 있고 아니면 강남처럼 삐까번쩍할 수도 있고 성동갑은 서울에서 가장 대표적인 자연의 도시예요. 사실 숲이 있고.

▶이상민
서울숲이 있고요.

▶윤희숙
그런데 또 되게 혐오시설도 있고 그리고 지금 한강이 흐르고 중랑천이 흐르고 그래서 굉장히 욕심이 나는 지역입니다. 이게 뭐냐 하면 이거는 그 지역의 이해를 잘 조정하면 어디 내놔도 나름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 지역이 될 수 있겠다. 거기가 28만이면 성동이 28만인데 그 28만이면 애지간한 미국의 도시보다 커요. 제가 저 버클리에 가서 안식년 했는데

▶이상민
버클리

▶윤희숙
거기는 주민이 20만 정도예요. 그런데도 굉장히 독특한 한 도시로서 하나의 기능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서울은 사실은 전체가 하나의 지역구이지만 너무 큰 도시라 그 하나하나가 또 나름의 공동체로서 보일 수 있는 곳이거든요.

▶정영진


▶이상민
제가 지역 주민으로서 한 가지 질문드리면 보수정당 후보가 사실은 중구 성동갑에서 굉장히 열세였습니다. 계속해서 고전을 해왔던, 그리고 구청장 선거에서도 굉장히 좀. 항상 민주당의 우세였던 그런 지역구인데 왜 윤희숙이어야 하는가 그거를 짧게 설명해 주시면 어떤 게 있을까요?

▶윤희숙
매력 있잖아요.

▶이상민
다른 후보들은 매력이 없었습니까?

▶정영진
인터뷰는 이 정도에서 정리하면 될 것

▶이상민
아니 그래도 좀 자기를 PR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드리려고 했는데.

▶정영진
매력이 있으시다. 진짜

▶신혜원
왜냐하면 성동갑이라고 하는 지역의 특색은 제가 볼 때는 외지인들이 굉장히 많이 드나드는, 어떻게 보면 관광 지역구로서의 역할 하고 있지만 실제로 거기에 이제 의원님한테 표를 줄지 말지 고민하는 유권자들은 젠트리피케이션에 밀려나고 거기서는 오히려 더 살기 힘들고 옆에서는 상업시설이 이렇게 개발되는데 오히려 박탈감을 느끼는 그런 사람들일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대부분 이런 분들이 우리가 전통적으로 야권에 표를 많이 던져준다고 했을 때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내 매력이 구체적으로 뭐냐는 거죠. 이러한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윤희숙
굉장히 날카로운

▶정영진
MBA입니다. MBA

▶이상민
농구 선수인가요? 아니에요? 아 그 NBA가 아니군요.

▶정영진
MBA

▶윤희숙
그러니까 아니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이고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를 피하는 방법은 개발을 안 하는 거잖아요. 그걸 원하는 거냐 지역에 있어서도 그렇고 나라에 있어서도 그렇고 그건 아닐 거예요. 그렇죠? 그 지역이 발전하기를 바래. 바라는데 그 발전에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전체의 과실을 전체가 나누는 메커니즘을 만드는 게 중요한 거잖아요. 그 메커니즘을 만드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그거를 만드는 역량이 있고 그것을 주민들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조정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정치인이죠. 그래서 경제적인 역량도 굉장히 중요하고 그 인센티브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구체적인 마음도 중요하고 나누는 소통 기술도 중요하고 그런 면에서 저는 갑이죠. 갑.

▶정영진
아니 잠깐만 그거 중요한 걸 우리가 몰라서 지금까지 그 분들을 안 뽑은 게 아니고요. 그걸 나누는 게 중요하다 그런 시스템 만드는 게 중요한 거 다 알죠. 그런데 그걸 어떻게 할 거냐에서 답들이 다 다른 거잖아요. 윤희숙 의원님의 답이 뭐예요?

▶윤희숙
답들이 달라요?

▶정영진
다르죠.

▶윤희숙
아니 아니 다른데 답을 만들어내는 역량도 굉장히 중요하죠. 그러니까 지금

▶정영진
답을 실천하는?

▶윤희숙
아니죠. 만들어내는. 장프로 선생님이 지금 모두 다 맞는 거 아니냐, 다 다를 뿐만 아니냐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정영진
예를 들어서 누구에게도 피해 없어야 된다. 이사 가셔야 되는 분들께도 피해는 없어야 되고 또 개발은 돼야 되고 좋은 얘기는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만 그 답을 사람들마다 다 다르게 내고 당위는 동의하더라도

▶윤희숙
그 당위에도 동의 안 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아요. 지난 정부 때 임대차법 이런 게 뭐예요? 사실 그런 거지. 그 집을 갖고 있고 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은 징벌해야 된다라는 철학이 들어가 있잖아요. 그 안에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모든 사람이 다 좋은 얘기를 똑같이 하는 게 아니에요. 기본 철학이라는 게 시대하고 맞느냐 안 맞느냐는 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정영진
그러면 성동 얘기 잠깐만 이어서 하면 그 동네가 지금 굉장히 낙후된 지역도 있고 어마어마하게 비싼 집도 있고 이렇잖아요. 그 낙후된 집들을 개발하기를 바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마음이 있어요. 그런데 이제 그 개발하는 과정에서 또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임차인들 또 임차인이 여기서 나오네요. 임차인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 그러면 그 둘의 이익들을 당연히 충돌하는 거잖아요. 그걸 어떻게 하실 거예요?

▶윤희숙
지금 아까 관광객 말씀하셨잖아요. 거기가 지금 제가 지역에 대해서 너무 디테일한 얘기를 하는 건 저도 좀 부담스럽고 지역민도 앉아 계시고

▶정영진
그런데 다만 이 문제, 이 문제는 근데 전체적으로 서울 전체 혹은 우리나라 전체에도 적용되는 얘기니까.

▶윤희숙
맞아요. 우리 선생님 말씀하신 관광객이 굉장히 많이 온다 거기가 우리나라에 연예 기획사가 18개가 있어요.

▶이상민
맞아요.

▶윤희숙
굉장히 글로벌한 매력이 있어요. 그런데 그것들이 와서 그런 이제 흐름들이 와서 거기서 기획사 사진 찍고 그리고 가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그렇게 와서 버글버글하고 그건 하나의 비효용을 창출하는건데, 그 사람들이 거기 와서 돈도 쓰고 왕십리에 가서 뭐도 사 먹고 저기 행당동 가서 뭐 좀 놀고 이런 이런 그러니까 뭔가 그 동네 자영자들한테 나가는 메카니즘이 없어요. 왜냐하면 동네가 완전히 분리돼 있어요. 분리돼 있고 그리고 완전한 역세권. 거기는 또 관공서들이 굉장히 많아서 건물 역사 안에서만 사람들이 밥만 먹고 그리고 전철 타고 가요. 그러니까 이런 문제들이 그 동네의 문제들이에요. 그래서 이거를 그러면 이 관공서를 어디다가 좀 치워야 되는데 이런 게 아주 거기 지금 현안이에요. 지역 현안이고 여기는 갈등이 많이, 잠재적인 갈등이 있는 거죠. 여기에 대해서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뭐랄까 공감대를 만들어내야 되는거죠.

▶정영진
이제 이제 본격적으로 좀 아이디어를 모으는 단계로 저희가 생각하면 될까요?

▶윤희숙
공감대를 만들어가야죠.

▶신혜원
그러면 어쨌든 우리가 성동갑 지역 얘기를 하니까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좀 정무적인 판단에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출마하는 게 먼저 알려지고 나서 선택을 하셨잖아요?

▶윤희숙
뭐 그렇죠.

▶신혜원
거기는 원래 성동갑을 찍었다 이런 얘기가 예전부터 나왔으니까 임종석이 나오는 걸 알고 일부러 이 지역을 고른 건지, 임종석이라는 변수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윤희숙
그러니까 저는 고를 권한이라는 것은 없었으니까 원래 당에다 다 일임을 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최근에야 지역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라고 했지만 저는 그전부터 저 지역은 참 가서 해봄직하다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성동갑이라는 지역이 워낙 서울의 중심이 될 거고 이게 새로운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임종석 선생님이 거기 오시는 거는 반갑죠. 그러니까 근데 메인 디시는 아니고 그러니까 이것도 딱

▶신혜원
임종석이 출마하기 때문에 고른 건 아니라는 거죠?

▶윤희숙
아니죠. 그러니까 약간 이게 식탁으로 얘기하는 게 좀 실례인가 이렇게 좀 약간 어리굴젓 같은 느낌?

▶정영진
누가요?

▶윤희숙
임종석 선생님이

▶이상민
임종석은 어리굴젓이다.

▶윤희숙
아니 아니 그러니까 이걸 이걸 이상하게 하지 말고 식탁에서 이런 게 어리굴젓 같은 게 있으면 입맛을 확 당기잖아요. 그런데 메인디시는 아니잖아요. 메인디시는 그 지역의 가능성.

▶정영진
윤희숙 의원님께, 의원님의 식사에서는 어리굴젓 같은 요소였다.

▶윤희숙
나는 상을 받은 사람이고 손님이고 손님 입장에서 어리굴젓이 있으면 우와, 어리굴젓 나왔네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전체 메인 갈비찜 이런 거는 아니라는거죠.

▶신혜원
구미가 당기긴 하지만 이 메뉴를 고른 이유 아니었다?

▶윤희숙
그렇죠. 나는 갈비찜을 시켰는데 어리굴젓이 있어서 어머? 이런 거죠.

▶정영진
아 그래요?

▶윤희숙
임종석 선생님이 아니라 어디 저 친명 강성 의원이 오셔도 그러면 이거 자리굴젓? 이러고 그것도 좋아할 거예요.

▶신혜원
누가 나오든 이길 자신이 있다?

▶윤희숙
아니 그리고 좋은 논쟁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제가 이렇게 어리굴젓이라고 표현한 건 국민들 앞에서 어떤 제가 생각할 때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지난 시대를 대표하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런 생각에 진검승부를 국민들 앞에서 할 수 있는 상대라면 어리굴젓인 거죠. 그래서 저는 친명 강성도 좋아요.

▶정영진
그러니까 임종석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586세대 한동훈 위원장도 굉장히 거부감이 큰 것 같고요. 우리 의원님도 좀 비슷한 상황인 거죠. 그분들은 이제 좀 역사의 뒤안길로 가셔야 된다. 이런

▶이상민
껍데기는 가라.

▶정영진
맞습니까?

▶윤희숙
맞습니다. 껍데기에 있는 가라가 뭔지 아세요?

▶신혜원
신동엽 시인

▶윤희숙
그러니까

▶이상민
신동엽 씨 아 죄송합니다. 신동엽 씨가 아니라 시인

▶윤희숙
제가 출마 선언문을

▶정영진
개그맨 신동엽 아닙니다.

▶이상민
SNL 얘기인 줄 알고 죄송합니다. 오늘 많이 무너지네요.
MBA부터 농구 선수인 줄 알았어요. 신혜원 기자가

▶정영진
키도 커. 근데 실제로 좀

▶신혜원
키도 크고 어깨도 넓어

▶이상민
아 쑥쓰럽습니다.

▶윤희숙
아니 아니 젊다는 뜻이에요. 왜냐하면 우리 그러니까 586 세대 저도 이제 70년생이지만 586이랑 같이 학교를 다녔으니까.

▶이상민
네 네 말씀하시죠 의원님.

▶신혜원
그러면 지금 한동훈 위원장과 당 지도부가 진짜 지금 추진하고 있는 예를 들면 윤희숙, 원희룡 그다음에 기타 지역 등등 반운동권 벨트가 형성되고 있다는 언론의 분석은 맞나요? 실제로 국민의힘이 이런 전략을 취하고 있나요?

▶윤희숙
한강 벨트라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을 거예요. 당에서 당에서 오래전부터 했는데 그런데 계양이 한강이야

▶신혜원
뭐 계양은 거기는 좀 성격이 다르긴 하죠. 또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고 하니까

▶윤희숙
한강하구구나 그러네요. 한강 하구네 거기도 그래서 한강 벨트라는 얘기들은 오래전부터 있었어요. 왜냐하면 강남당 갖고는 안 되니까 그거는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는 건데 제가 알기로 왜냐하면 제 의사소통 과정에서도 한동훈 장관은 지금 공천관리위원회 그리고 지금 나온 후보들 이런 사람들을 나가서 마케팅하고 있는 지금 영업 뛰고 있는 분이잖아요. 사실 당대표이시지만 그런데 사실 이런 사람들이 공관위에서 나중에 공천 줄지 안 줄지는 아무도 몰라요.
지금 저는 사실 옆으로 듣는 얘기를 보면 기자들이 잘 모르는 게 그 부분이에요. 공관위원장님이 만만치 않은 부분이 아니다

▶이상민
그래서 사천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김경율 비대위원 손 들어주는 그 모습 통해서

▶윤희숙
공천이 아니니까 그거는

▶신혜원
공천은 아니죠. 그러니까 논리적으로 기술적으로 따지자고 들면 경선을 붙일 거니까 공천은 아니지만 힘 있는 비대위원장은 성동갑 임종석 윤희숙 누가 더 경제를 잘할까라는 말이 지금 벌써 여야의 1대1 구도화를 시켜버린 셈이 됐잖아요. 그럼 예를 들면 성동갑에서 준비를 했던 권오현 전 행정관이라든지 지역에서 불만이 나오는데 이런 건 문제가 없다고 보시나요?

▶윤희숙
아니 그러니까 지금 저는 한동훈 위원장을 모르지만, 그분이 얼마나 잔정이 계신 분인지는 모르지만 김경율 선생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탈락한다 그래도 나는 전혀 안 도와줄 것 같아요. 약간 그런 느낌. 저도 마찬가지고. 지금은 지금 단계에서 당의 공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비대위원장이 하는 거죠. 그 사람이 지금 해야 되는 역할인데 그런데 공관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게 그 의미가 있는 거면 절대 저는 그거 뒤집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상민
홍보는 해주지만 그 사람이 한동훈의 사람이나 이런 사천 이런 건 전혀 아니다.

▶윤희숙
사천은 자기가 저기 권한이 있어야 사천이지.

▶이상민
권한이 있어야 사천이다.

▶정영진
굳이 따지자면 지지율 같은 걸로 따지더라도 가장 국민의힘에서는 어쨌든 정치에서는 사람이 지지해 주는 게 가장 큰 힘이니까 가장 큰 힘이 있는 분이잖아요. 가장 관심도 많이 받고 그런데 그런 분이 예를 들어 정말 200명을 다 손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그중에 몇몇 분을 콕 찍어서 이렇게 이런저런 말씀해 주시면 아마도 보신 분들 입장에서는 혹은 언론 입장에서도 저분을 마음속에 좀 꽂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는 있잖아요.

▶윤희숙
언론은 그렇게 받는 걸 계산하고 말씀하실 텐데 그거의 본질은 지금 국민의힘은 이런 식으로 공천합니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저는 봐요. 그래서 제가 만약에 공관위에서 공천을 못 받는다고 그래도 전혀 도와주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리고 성동갑은 당협위원장이 안 계세요. 진수희 의원께서 불출마 선언하시고 그래서 당협위원장이신데 지금 선거는 안 하시죠. 그래서 지금 경쟁자들이 몇 명 와 계세요. 그런데 그 경쟁자분들도 저는 이렇게 성동갑 지역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이런 콘셉트으로 간다라고 얘기를 할 때 그 다른 경쟁자분들도 저는 결과적으로 좋을 것 같은데

▶이상민
대통령실에서도 지금 한 분이 준비 중 아니겠습니까?

▶윤희숙
왜냐하면 이 지역이 얘기가 되고 그분도 막 공정한 경쟁을 해 주세요,라고 얘기 막 하면 지금 많은 언론에서 한동훈 위원장을 싫어하는 언론에서 굉장히 열심히 받고 있거든요. 지금 그러니까 그런 게 화제가 되게하고.

▶정영진
질문이 좀 많이 들어와서 이것만 하나 해결하고 짧게만 해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집 있으세요?

▶윤희숙
저 있어요. 성북구에 갖고 있어요.

▶정영진
성북구에 자가주택이 있으신 거죠? 성북구 자가주택. 혹은 또 집 외에 다른 것들도 더 있으십니까?

▶윤희숙
없어요. 전세 전세 보증금 있지.

▶정영진
전세보증금

▶신혜원
성북구에 자택이 있으시고 거기서 실거주를 하고 계세요?

▶윤희숙
지금 서초에 선거하면서 옮겨왔죠. 서초에 지금 있고

▶정영진
서초의 현재 임차인이시죠? 거기는 거기는 임차인이죠. 그리고 이제 이번에 성동으로 다시 또 가십니까?

▶윤희숙
성동에 지금 전세 구하러 다니고 있죠.

▶정영진
구하러 다니고 네

▶신혜원
여기다가 문의를 좀 하셔야겠는데요.

▶이상민
공인중개사입니까?

▶신혜원
어디가 살기 좋은지.

▶윤희숙
저기는 비싸서 못 가고. 여기는 저기는 마음도 못내고

▶이상민
금호동 어떻습니까?

▶신혜원
금호동 (성동)을이야.

▶윤희숙
그러니까 지금 지역 주민이 그것도 몰라 어머

▶이상민
저는 성수동만 챙깁니다.

▶윤희숙
성수동도 충분히 중요합니다.

▶이상민
사랑합니다. 알겠습니다.

▶윤희숙
금호 옥수는 성동을이에요.

▶이상민
헷갈리실까 봐 제가 던져봤습니다.

▶신혜원
의원님 어쨌든 털고 가셔야 될 것 같아요.

▶윤희숙
터세요.

▶이상민
뭘 털어요?

▶윤희숙
뭘 털어야 돼 내가 뭘 죄를 지은 게 있어?

▶신혜원
I'm 임차인 문제를

▶윤희숙
그게 문제예요?

▶신혜원
문제라기보다 논란을. 이제 의원님께서는 이제 사실 이제 권익위 조사도 나왔고 아버님이 땅도 파셨고 한 결과를 저는 알고 있지만
또 많은 분들이 여전히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고 해서 이 사안을 조금 설명을 드리면서 의원님의 입장을 들어볼까요? 그러니까 어쨌든 문재인 정부 때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저격수 역할을 하셨고 임대차 3법에 반대하시면서 그 유명한 I'm 임차인이에요 연설을 하셨잖아요. 저희가 사실 그 대목도 조금 준비를 해봤어요.

▶정영진
아 그래요? 그 연설 화제가 됐죠.

[윤희숙 /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2020년)]
저는 임차인입니다.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 그러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저에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저라면 임대인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줘서 두려워하지 않게 할 것인가

▶신혜원
저렇게 대안까지도 제시를 하셨어요. 나라면,

▶윤희숙
임대 소득만으로 살아가는 고령 임대인에게는 어떻게 배려할 것인가 이런 점들을 점검했을 것입니다.

▶정영진
기억은 나세요?

▶윤희숙
기억은 나죠.

▶신혜원
임대인들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줘서 집값을 유지하게 할 것인가. 이런 대안까지 제시를 하셨고 저 연설 이후에 당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급상승을 했습니다. 그때 거의 윤희숙 이펙트라고 할 정도로 진짜 초선인데 거물 정치인이 되셨고 그래서 심지어

▶윤희숙
거물은 뭐 아직도 아닌데, 저 다음 날 네이버 실감에서 송혜교 현빈 결혼을 제가 눌렀어요.

▶정영진
임차인으로? 현빈 송혜교를 눌렀어.

▶윤희숙
이거 캡처해 놓은 장면이 우리 가문의

▶정영진
너무 자랑스러우신 거

▶윤희숙
아 그럼요.

▶신혜원
여기까지 너무 좋았고 그래서 이 승승장구해서 사실 대선 출마까지

▶이상민
날아가는 줄 알았어요.

▶신혜원
정점을 찍었는데 이제 일이 터지고야 말았죠. 권익위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위혹 사건이 터졌고 그래서 결국은 의원님이 이제 대선도 불출마를 하고 배지도 내려놓는 결단을 했습니다.

▶정영진
그때까지만 해도 사실 저 말만 저렇게 하고 의원직 안 내려놓는다는 분 그런 예측이 많았는데 그런데 내려놨어요.

▶이상민
이준석 대표도 말렸잖아요. 사퇴 안된다고

▶신혜원
눈물로 말렸죠. 그때 저희가 사퇴의 변까지도 준비를 했어요.
여기까지 들을게요.

[윤희숙/ 당시 국민의힘 의원(2021년)]
이것이 지역구민에 대한 무책임이라는 지적은 100번 타당합니다.
가족의 일로 임기 중간에 사퇴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정치적 계산이나 음모의 일환으로 제 사태를 재단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신혜원
실제로 어떻게 이 사건이 처리가 됐나요? 일단 그거를 좀 본인이 설명을

▶정영진
일단 그리고 송혜교 현빈 결혼 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윤희숙
아니에요? 누구지?

▶정영진
현빈이랑 손예진이 아니면 송혜교랑 송중기 누구예요? 정확하게

▶이상민
거기는 언급하면 안 됩니다.

▶신혜원
그러네 아니 정정해야겠네.

▶정영진
제대로된 팩트를

▶이상민
드라마를 보신 겁니까?

▶윤희숙
허위보도로 나 이거 선거법 걸리겠다.

▶정영진
아니 그분도 결혼한 적이 없는데

▶윤희숙
내 기억 속에 송혜교만 중요한 거야. 그 옆에 남자가 누군지가 기억이, 중요하지가 않아.

▶정영진
큰일났네 이거 아이고

▶신혜원
다시 돌아와서 많은 분들이 많은 분들이 질문하십니다. 그 땅 어떻게 됐습니까? 팔았습니까? 기부했습니까라고 물어보십니다.

▶윤희숙
그 땅 우리 아버지가 파셨죠. 그래서 그거를 그 상황이 딱 완료되자마자 파셨어요. 저는 몰랐는데 그 아버지가 파셨다고 우리 오빠가 얘기를 해 주더라고요.

▶정영진
어디에 있는 땅이었죠?

▶윤희숙
세종시에 팔았고

▶정영진
세종시의 땅 팔았고 아들한테 판 거 아니죠?

▶윤희숙
우리 오빠는 돈이 없어요. 공무원이라서

▶이상민
살 돈이 없다.

▶윤희숙
우리 오빠는 진짜 개털이에요. 개털. 그래서 그래서 차액이 6억이 나왔고 그 6억의 반을 그러니까 세금 내고 남은 돈이 2억 9천 구백몇십만 원이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좀 보태가지고 그 차액에 플러스 알파를 해가지고 3억을 채우셔서 기부를 하셨어요. 그래서 이걸 왜 아버지 돈을 더 더해요? 그러니까 모양이 안 난다고 그랬다는 거예요. 안 그래도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진짜 동네에서 유명한 구두쇠거든요.

▶신혜원
그러면 실제로 그 땅을 파셨고 그리고 기부까지 하셨다는 건 해당 땅이 어떻게 보면 농지법 위반 의혹의 시발점이었는데 그런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파신 건가요?

▶윤희숙
인정을 한 게 아니고 그러니까 우리 아버지는 마음속에서도 아직도 인정을 못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부동산 가면 다 너무 당연하게 이렇게 하고 서류를 꾸며주니까 본인은 그런 관점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찌 됐든 수사를 해서 농지법 벌금 200만 원을 물으셨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200만 원 벌금형을 받으셨고 200만 원 벌금형으로 해결이 될 걸 3억을 내신 것에 대해서 주변에서는 경제 관념이 없다고 말들을 많이 하죠. 그런데 저희 아버지는 본인이 그 약속을 지켜야지 지켜야지 딸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정영진
3억은 뭐 아무것도 아니고

▶윤희숙
아무것도 아니에요? 우리 우리 장프로 선생님 자산은?

▶정영진
아니 3억 얼마 안 되는 돈이라 기부하신 거 아니에요?

▶윤희숙
300억 부자 우리 장 선생님

▶정영진
저한테 그러세요?

▶신혜원
그러니까 법적 책임, 법적 정치적 책임을 부녀가 모두 지셨다 이렇게 좀 정리를 하면 되나요?

▶이상민
도의적으로도?

▶윤희숙
아 저는 정치적인 책임을 배지를 내려놓는 걸로 졌는데 저희 아버지는 나중에 약속을 지키신 것에 대해서는 진짜 저는 사실 조금 놀랐어요. 왜냐하면 진짜 진짜 막 그 구두쇠이시기 때문에 굉장히 고맙죠.

▶신혜원
알겠습니다.

▶정영진
그건 해결을 네. 그런데 나름 그런 평가는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내가 뭔가 국회의원 중에 뭔가 잘못을 했는데 그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사퇴를 말하고 사퇴까지 실제로 한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요.

▶윤희숙
저는 사실 그 과한 거 알아요. 그래서 욕을 많이 먹었어요. 왜 그렇게 과하게 하냐. 왜냐하면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도 왜 그런 식으로 하냐. 그런데 그 당시에 여기 계신 분은 아무도 공감 못하시겠지만 정권 교체라는 것이 정말 절실했던 분위기가 있었어요. 그 분위기 속에서 부동산 정책으로 이름을 알린 정치인이 그 부동산 때문에 가족의 일로 막 이름이 오르내리고 당을 희화시키는 게 나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나는 그때 내가 좀 보고 싶은 정치인의 모습을 내가 구현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 때문에 욕 많이 먹었어요. 왜 이렇게 과하게 책임지냐고 어쨌든 저는 자랑스러워해요. 지금도

▶신혜원
하고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캠프에 들어가서 또 선대위에서 활동도 하셨고 그래서 또 지금 현 정권 교체 밀알이 되셨는데.
제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나올 때도 같은 질문을 드리려고 준비한 것들이 준비했던 것들이 왜 성동갑이냐를 여쭤보려고 했고 지역 현안을 여쭤보려고 했는데 두 가지는 이미 답을 들은 거고요. 세 번째 질문 드릴게요. 후보님에게 윤석열 대통령이란 어떠 의미신가요?

▶윤희숙
어떤 분이냐고?

▶신혜원
후보님에게 윤석열 대통령이란 어떤 의미?

▶윤희숙
일단은 저한테는 귀인이죠. 그 이재명 선생의 대통령 시대를 제가 그려봤을 때 제가 경제정책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걱정이 됐어요. 그분의...

▶정영진
기본 소득

▶윤희숙
기본소득 기본 주택 기본 금융 그리고 나중에 가서는 우리나라가 기축통화국이다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너무 걱정이 됐어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도 사실 2년에 최저임금 30% 올린 거 이런 거는 어떻게 나라를 경영하는 사람들이 저럴 수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고. 그래서 이재명 시대를 맞지 않게 해준 귀인이죠. 그런데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고마워하고 그게 이제 아쉬운 점도 있지요. 물론

▶신혜원
어떤 점이 좀 아쉬우세요? 저는 좀 여쭤보고 싶은 게 경제 전문가시니까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에 어떤 부분이 아쉬우신지

▶윤희숙
그런데 저는 정책 자체는 그렇게 큰 방향에서 봤을 때 아주 어그러진다 이런 느낌을 받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방향은 정상적으로 가려고 지금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고 보는데 그 안에 자잘한 것들은 자잘한 게 아니라 개별 것들에 대해서는 왜 저런 방식으로 국민들한테 터뜨리지, 왜 저런 순서로 하지, 이런 것들은 저도 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간 방송에 나가서도 사실 쓴소리도 많이 하고 그래서 사실 상당한 미움을 받는 인물이라고 저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 어찌 됐든 큰 방향에 있어서는 저는 공감을 해요. 그런데 스타일 스타일이라는 게 좀 아쉽죠. 그러니까 제가 윤 대통령께서 제일 처음 만난 정치인인 건 아시죠?

▶신혜원
네 먼저 연락오셨다고

▶윤희숙
먼저 연락 제일 먼저

▶이상민
동성동본

▶윤희숙
그래서 처음 만나서 처음 만나서 이제 서로 너무 궁금해서 만났는데 한 4시간?

▶정영진
그게 언제쯤이에요?

▶윤희숙
그게 그분이 정치 참여 선언하기 전에 5월쯤 그러니까 그분이 제일 먼저 만난 정치인이라고 보도가 많이 나왔어요. 그런데 한 4시간 정도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일단 맛있는 걸 사주셔서 300점

▶이상민
한잔도 하시면서?

▶윤희숙
아 그렇죠. 그리고 제 책 그 당시에 베스트셀러였거든요. 그 책을 진짜 열심히 읽고 오셨더라고요.

▶신혜원
정책의 배신

▶윤희숙
그게 이제 코로나 시대의 출판계의 굉장한 베스트셀러였는데 그거를 진짜 꼼꼼히 읽어오셨어요. 그래서 500점

▶정영진
대화가 좀 잘 되셨어요?

▶이상민
만점이 몇 점입니까?

▶정영진
토익 토익이랑 똑같아

▶신혜원
990점이야

▶이상민
점점 올라가요. 기준점을 알아야 저희가 감동을 할 텐데.

▶윤희숙
아니 그래서 초반에 점수를 엄청 따셨죠. 근데 4시간 흘러가면서 에어타임이 나한테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없는거야.

▶정영진
경제 얘기하는데 윤희숙 의원은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이거 말이야 이렇게.

▶이상민
'경제는 말이야'

▶윤희숙
많이 갖고 오셨는데 이 질문을 하면 좀 나를 기다려 주셔야 되잖아요.

▶정영진
답도 이미 갖고 계시구나

▶윤희숙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로 넘어가요. 거기서 한 마이너스

▶이상민
마이너스가

▶윤희숙
마이너스 500점 다시. 그런데 그때는 아 저분이 호기심도 많고 자기 생각을 바운스를 받으려고 하시는구나. 그런데 좀 나도 에어타임 좀 주시지 되게 좀 안타까웠어요. 4시간을 듣고

▶정영진
말할 기회가 별로 없으셨고

▶윤희숙
4시간 동안 말할 기회 없이 그래서

▶정영진
책 쓴 사람은 나인데 내 책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저자는 아무 말도 못해 독자가 너무 말을 많이 하니까

▶윤희숙
그러니까 이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어보시면 말은 맞지만 나도 아쉬운 점이 있을 거 아니야. 그래서 그래도 일단 네 그리고 대답을 시작하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어

▶정영진
대통령이

▶윤희숙
아니 그래서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게 지난 1년 반 동안 제가 아쉬웠던 게 그런 거예요. 이 소통이 국민과의 쌍방소통이라는 점. 국민과의 쌍방 소통이라는 점을 저는 이건 대통령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참모들도 그거를 경시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이건 시대하고 좀 안 맞는 리더십이에요. 왜냐하면 저는 그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분이 마음은 되게 깨끗한 분이라는 느낌을 좀 받았어요. 사심은 없고 그리고 리더십도 되게 강하니까 또 에어타임 90 몇 프로인데 소통의 방식이 이게 시대하고 좀 뒤떨어진 게 뭐냐 하면 자유주의 얘기하잖아요. 자유주의라는 것은 국민 모두의 의견이 굉장히 소중하다는 거고 다를 때는 조정. 서로 이해하고 그러니까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 시간이. 우리는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시간이 걸려서라도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야 된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이 지난 1년 반 동안 뭔가 깜짝으로 딱 발표해버리고 그리고 사람들이 싫어해 그러면 좀 접어 또. 그래서 이런 스타일의 문제가 잘못한 것보다 한 10배로 부풀려서 점수가 깎이는 게 아쉽죠. 저는 정말 잘 됐으면 좋겠는데 좀 아쉬움을 느낀 게 스타일의 문제

▶이상민
스타일의 문제

▶정영진
귀인인데 하여튼 귀는 잘 안 여신다 이거죠?

▶윤희숙
너무 구리다.

▶정영진
아니 뭘 이렇게 구리다는 얘기를 애교 있게 하십니까? 구리당 이게 뭐예요?

▶이상민
개인적인 질문 하나 해보겠습니다. ox 질문인데요. 나는 내 선거 현수막에 윤 대통령 사진을 걸 것이다. ox

▶윤희숙
현수막에 왜 남의 사진을 걸어요?

▶이상민
근데 보통 거는 경우들이 있지 않습니까?

▶윤희숙
저는 안 걸어요.

▶이상민
절대 안 겁니까?

▶윤희숙
안 걸어요.

▶신혜원
윤희숙 원샷입니까?

▶윤희숙
당연하죠.

▶신혜원
이렇게 질문을 바꿔서 드릴게요.

▶이상민
안 걸어요 절대?

▶윤희숙
아니 왜 걸어요?

▶정영진
우리 어깨동무하고 이런 거 같이 손들고 이런 거 많이 하잖아요.

▶이상민
같이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윤희숙
그러니까 그런 사진을 많이 할 수는 있지만 현수막은 굉장히 중요한 공간인데, 현수막은 중요한 공간이고 그리고 저는 자의식 과잉일 수도 있는데 자의식 과잉이라고 저도 생각하는데 딴 사람한테 업혀가는 정치는 안해요.

▶정영진
내 힘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윤희숙
외로워도 외로워도 슬퍼도

▶신혜원
지금 당에서 또 외로운 분들 몇 분 있잖아요. 예를 들면 좀 이렇게 센 발언하셔서 외로우신 분들 예를 들면 김경율 비대위원이라든지.

▶정영진
아유 죄송해라

▶윤희숙
김경율 비대위원이요? 그분은 외로움을 모르는 사람이에요.

▶이상민
그래요? 단독자 스타일입니까?

▶윤희숙
아 그분도 에어타임 90%쯤

▶신혜원
이렇게 또 기자들 만나면 많이 외롭다고도 하시더라고요.

▶윤희숙
아이 아이 안 외로워.

▶정영진
엄살이에요?

▶윤희숙
그분은 그리고 그게 그분은 그분이 89학번인가 88학번인가 그럴 거예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운동 쭉 하시고 굉장히 외로운 세월을 많이 보내셨어요.

▶정영진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윤희숙
아무것도 아니, 맷집이

▶이상민
그런데 지금 당내에서는 사실 특정 비유로 인해서 외로워진 상황도 솔직히 있지 않습니까?

▶윤희숙
그 사람들이랑 원래 친하지도 않았는데 뭐가 외로워요?

▶이상민
원래 원래 외로웠습니까? 그러면

▶윤희숙
당에 지금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잖아요. 당에 있는 사람하고 아무도 원래 안 친했어요.

▶신혜원
그럼 김경율 비대위원이 가진...

▶윤희숙
밖에서 있는 친구들은 다 잘했어 잘했어 이렇게 얘기해 줬을 거예요.

▶신혜원
어쨌든 그 비판 의식 자체는 어떻게 보세요? 이제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해야 된다라고 하는 비판의식에 대해서

▶윤희숙
여기 와서 사고 쳤죠? 김경율 선생님.

▶신혜원
사고라고 하시면.

▶윤희숙
아니 그래서 김경율 선생님의 발언은 저는 듣고

▶이상민
비유는 잘못된 거죠.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

▶윤희숙
핵심은 맞잖아요.

▶이상민
핵심은 맞다고요?

▶윤희숙
핵심은 이건 국가의 통치 행위가 아니고 이게 국가의 국정운영에서 중요한 비판점이 아니다. 모든 정치에서 갈등의 지점은 굉장히 많이 발생하지만 갈등이라는 게 우선순위가 있는데 이건 그 우선순위에서 높은 게 아닌데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렸다는 거잖아요.
그 얘기는 저는 맞다고 봐요. 그런데 그 얘기를 마리 앙투아네트 얘기를 하는 바람에 여당 지지자들의 감정선을 완전히 그냥 밟아버렸지. 그런 면에서 약간 과했다는 뜻이고 그런데 그 핵심은

▶정영진
동감한다.

▶윤희숙
저는 우리 정치가 매우 잘못됐다는 게 우리 언론도 언론도 좀 잘못됐고 그런 면에서 그러니까 비판의 지점이 우리 시대에 중요한 문제들을 중요하게 대접하는 그런 식의 담론 구조가 공론화 장이 그렇게 돼 있지 않아요. 합리적인 공론화 미래지향적인 공론의 장이 우리나라가 지금 매우 미흡한 건 맞아요. 맞는데 그거는 상수고 그건 앞으로 천천히 고쳐가야 될 문제고 그런 과정에서 국민들의 감정선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처리해야 되는 문제인 것도 맞고 그런 면에서는 지금 여러 관련자들이 다 좀 아쉽죠. 제가 오늘 여기서 욕 먹으면 나도 좀 잘못하는 건가

▶이상민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영진
혼자 중얼중얼 좀 그만 좀 하시고요. 그럼 나에게 윤석열이란 귀인이다. 그러면 나에게 이재명이란?

▶윤희숙
이재명이란

▶이상민
오늘 지금 재판 받고 있지 않습니까?

▶윤희숙
전 재판 간 지 몰랐어요. 이 분 그분은 별로 관심의 대상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이재명 선생은 디딤돌?

▶이상민
디딤돌?

▶윤희숙
약간 그런 느낌?

▶정영진
대출 받으시려고요?

▶이상민
기본 대출

▶정영진
이것도 박수 치고 좋아하시네. 이거는 디딤돌 대출은 좋아하시고

▶윤희숙
이거 되게 저기 고품격 유머

▶정영진
이건 고품격이에요? 우리가 왜 여기 평가를 받아야 되는 거예요?

▶이상민
KDI 출신이라서 저희를 연구 대상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윤희숙
아니 진짜 장 프로다우시네요.

▶정영진
디딤돌이다.

▶윤희숙
아니 그 연상 구조가 너무 재밌잖아. 디딤돌 그랬더니 대출 이게 출신 방송의 딱 특성이 나타나는구나.

▶정영진
아니 그래서 그러니까 밟고 넘어서야 될 대상?

▶윤희숙
저는 주목되는 부분이 우리 옆집에 전과 4범이 이사 왔어. 그리고 자기 식구한테 막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는 걸 들었어. 그러면 다닐 때 인사라도 하고 다닐까요? 나는 나는 인사 안 해. 그냥 까고 다닐 거예요. 그런데 그런 분이 한 정치 진영의 지도자로 우뚝 섰어요. 그거는 우리 시대가 뭔가 어딘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걸 얘기해요. 그 건강하지 못한 게 아까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우리가 지금 심각하게 잘못돼 있다. 그게 뭐냐 하면 많은 분들이 박탈감을 갖고 살아요. 다 한 줄로 서서 경쟁을 하니까 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실패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니까 그런 울분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뭔가 심각하게 잘못된 거죠. 그걸 우리가 치유를 해야 되는데 이재명이라는 분이 그렇게 사회의 정점에 올라올 수 있었던 구조를 우리가 바꿔가야 돼요. 그런 의미에서는 저는 우리가 우리의 과제를 좀 알려주는 인물이 아닌가 싶어요. 그분 개인에 대한 애호를 떠나서 이런 사람이 어떻게 한 거물이 됐을까. 그건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서거든요. 그러면 국민들이 왜 자기 옆집에는 그런 사람 오는 걸 못 참으면서 저런 사람한테 자신의 희망을 걸까.

▶정영진
그건 인품에 관한 얘기예요?

▶윤희숙
아니요. 사회 구조에 관한 얘기

▶이상민
사회 구조에 관한

▶윤희숙
사회 구조가 사람들이 뭔가 나의 울분을 풀어줄 사람이라는 희망을

▶이상민
이재명 현상에 주목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군요.

▶윤희숙
정확하게 그거죠. 이재명 현상의 밑에는 우리 국민들 중에 상당 부분이 그런 사람한테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 울분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그 울분은 그건 저는 경제적인 계층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경제적인 계층 문제도 있고 세대의 문제도 있고 그리고 하여튼 자기가 살았던 시대에 대한 문제도 있고 또 40대 같은 경우는 사실 IMF 세대잖아요. 그런 여러 가지 문제들은 구조적인 문제고 그거는 풀어야 되는 문제죠. 과제를 알려주는 인물이에요. 과제를 알려주는 인물

▶정영진
이재명 대표가 지금 당대표 야당 제1야당의 대표까지 올라온 그 과정 자체가

▶윤희숙
대통령 후보가 된 과정이에요. 사실은

▶정영진
우리 사회가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윤희숙
예 저는 그렇게 봐요.

▶정영진
대통령이 된 혹은 그전에 대통령이셨던 분들이 대통령이 된 것까지는 괜찮습니까? 아니면 거기도 역시 문제가 있습니까?

▶윤희숙
문제 많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서울의 봄 같은 경우도 그 당시에

▶정영진
계속해서 문제가 있는 거라면 사실 뭐 이렇게 상시적으로 존재하는 문제라면 그거를 우리가 이렇게 막 지금 이 시점에서 막 아 저 어떻게 저거 왔을까 이걸 빨리 해결해야 해 이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윤희숙
아니죠. 그건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는 게 80년 시대 상황에서도 아쉬웠던 점이 있고 지금 생각하면 슬픈 일들이 벌어진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21세기잖아요. 21세기에 국민들이 생각하는 도덕의 수준이 있고 그리고 희망의 수준이 있고 또 글로벌 환경이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눈높이에 맞아야 된다는 건데 21세기의 비극인 거죠. 저는 그렇게 봐요.

▶정영진
대통령 후보가 된 것 자체가 21세기 비극이다?

▶윤희숙
그렇죠.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도덕성 생각해 보세요. 옛날에 정치하는 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딱 생각을 해보면 그때는 막 돈봉투도 많이 돌렸고 돈봉투 돌린 게 지금처럼 화제가 된 거는 옛날 정치인한테는 생각할 수 없는 아무 일도 아니고, 고무신 선거하고 그런데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이제 그게 아니잖아요. 우리 국민들이 이제는 법은 좀 지키면서 살자 법을 어기는 것은 안 된다. 법이 잘못됐으면 법을 고치자 이런 거잖아요. 그리고 사람들한테 서로 친절하게 대해야 된다. 이런 게 아주 우리가 점점 선진국형이 돼 왔단 말이에요. 아직도 아쉬운 점은 있지만 우리나라가 지금 얼마나 잘 살고 선진국에 가까워졌는데 그 눈높이를 맞추는 인물이 아닌데 그 대통령 후보까지 된 것에 대해서

▶정영진
반대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왜 이재명 현상이 있었냐 하면 사실은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매일 그냥 정치판에서 자기들끼리 이권 다툼만 하는 것 같고 그런데 그런 와중에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반대편 입장입니다.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성남시장 혹은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못했던 걸 자꾸 하는 것 같고 실천하는 것 같고 공약 같은 걸 지키는 것 같고 좀 시원시원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온 거잖아요. 그 과정이 그렇게 문제라고 볼 만한 건가요?

▶윤희숙
아니요. 지금 장 프로 선생님 말씀하신 게 제가 말하는 거랑 다른 문제는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쪽에 이런 문제점이 있음 불구하고 이런 시원함을 줬기 때문에 거기까지 올라간 거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이런 면에서 국민 눈높이하고 안 맞는 면 있지만 이런 답답함을 풀어줬기 때문이라면 그런 내재하는 그 답답함 정치의 답답함도 우리가 가진 문제 중 하나다.

▶정영진
그런 것도 이제 우리가 해결해야 된다.

▶윤희숙
그렇죠 해결해야지 해결해야지 우리 눈높이에 맞는 인물들이 이제 정치를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정영진
알겠습니다. 혹시 낙선하면 어디로 가실 겁니까?

▶윤희숙
집에 있어야죠 집에 있어야죠.

▶정영진
댁에 계실 거예요? 이것도 이제 저희 공통 질문 중에 하나거든요.

▶윤희숙
아 그래요? 낙선하면 집에 있어야죠.

▶정영진
그냥 바로 집으로 가세요? 다른 일을 또 다시 도모하신다거나 이런 거 없고?

▶윤희숙
집에 좀 있다가 뒹굴뒹굴 고민을 좀 하다가.

▶신혜원
수도권 선거 국민의힘 쉽지 않은데 이제 후보로 뛰셔야 하니까 수도권 선거할 때 대통령께서 역할을 많이 하시는 게 좋습니까? 덜 하시는 게 좋습니까?

▶윤희숙
아이 뭐 많고 적고가 뭐가 중요해요? 잘하셔야지. 잘하신다는 게 그러니까 총선의 컨셉을 지금 아까 한동원 비대위원장이 자기가 아직 아무런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돌아다니면서 마케팅을 하고 다니는 게 브랜딩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게 총선의 컨셉을 지금 저는 세워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일종의 빌드업 과정이죠. 지금 공천이 설 전에 조금 한다는 얘기도 있고 어쨌든 그런 과정이 대충 끝나서 250명의 라인업이 딱 만들어졌을 때 그게 이제 이 당의 공천 칸셉일 거에요.

▶신혜원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천에 개입하지 않고 사천논란

▶윤희숙
나 지금 답 반에 반도 안 했는데 너무 길어서 잘린 거죠? 아니 아니 아니 말씀하세요.

▶신혜원
한동훈 위원장이 사천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대통령실에서는 왜 사천 논란을 문제 삼아서 한동훈 위원장한테 사퇴 요구를 했던 거예요?

▶윤희숙
그거 뭐 다 아는 거를 왜 저한테 물으세요? 그거는 그거는 뭐 제가 아까 하던 얘기나 마저 하면 안 될까요?

▶신혜원
이거 한 번 해주시면 안 돼요?

▶윤희숙
아니 그 감정선을 건드렸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또 다 알고 있는 문제잖아요. 저 뭐죠? 브랜딩을 해서 총선의 컨셉을 만들어지고 지금 우리 기자님 말씀하신 것도 사실 같은 얘기예요. 저랑. 컨셉을 만들었을 때 그 컨셉을 허물어뜨리는 거는 총선을 위해서 매우 좋지 않죠. 그러니까 대통령께서도 그 컨셉을 뒤에서 뒷받침해주는 것이 저는 잘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사천 논쟁 이런 게 지금 말씀하신 그런 게 지금 총선의 빌드업 과정에서 좋은 영향을 줬을 것 같지 않아요 저는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죠.

▶정영진
워낙 경제통이시니까 거의 시간은 다 됐는데 짧게 한두 가지만 예전에 약속하셨던 거 혹은 추진하시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좀 여쭤보고 싶은 게 굉장히 자유시장경제를 옹호하시는 혹은 그쪽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거죠?

▶윤희숙
저는 믿죠. 신봉이라는 말을 쓰죠.

▶정영진
같은 사업장이면 비정규직에 더 많은 보수를 줘야 된다는 혹시 그 주장은 예전의 공약이었습니까? 아니면 지금도 역시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윤희숙
그런 생각을 해줘야 된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 안에 많은 얘기가 있는데 왜냐하면 민간 사업장에 대해서 뭘 어떻게 하겠어요? 그 얘기는 저거죠. 어떤 사회의 가이드라인으로서 일종의 그러니까 공공기관 같은 곳에서는 쓸 수 있고 그리고 민간기관에서 그런 거를 하는 작업장에 대해 베스트 프랙티스. 지원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고 베스트 프랙티스로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게 아름다운 케이스다.
그런데 그 이유는 뭐냐면 비정규직이라는 게 정의 자체가 고용의 안정성이 없는 그거잖아요. 그러면 고용의 안정성이 없는 것을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고용의 안정성 대신 뭐, 그게 금전적인 보상이겠죠. 그리고 금전적인 보상은 좀 작더라도 고용의 안정성이 있는 일자리. 이 두 개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는 왜냐하면 이제는 그런 거가 젊은 분들은 사실 계절적인 내가 여름에 바짝 일하고 이런 분들도 계세요. 겨울에는 내가 원하는 연극 연출 이런 거 하고. 그러니까 이게 선택의 여지를 많이 줘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지 않으면 우리나라처럼 지금 정규직은 무조건 위에 거 비정규직은 무조건 그 밑에 거 이런 식의 규범이 살아 있으면 사회가 건강하지 않다는 거죠. 어차피 유연하게 생산 과정을 유지하려면 비정규직도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 얘기를 한 거죠.

▶정영진
매우 저도 공감은 한편으로 하면서도 가능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 혹은 그게 말씀하신 그 시장에서 결정해야 될 문제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그걸 예를 들면 공공기관 같은 데서는 제도적으로 좀 더 할 수도 있고 혹은 민간 기업이 그렇게 할 때는 지원금을 주거나 하는 방식으로 유도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윤희숙
저는 지원금까지는 생각 안 했고 그러니까 뭔가 칭찬해 주는 거죠. 칭찬. 그 보통 사람들이 지원금, 지원금이 될 수도 있는데 저는 지원금까지는 그 당시에 생각을 안 했고 그게 제가 경제혁신위원회 보고서에 넣은 내용이에요. 그래서 그게 지원금 같은 것까지는 제가 그 당시에는 생각 안 했고 베스트 프랙티스 칭찬해주고 뭔가 왜냐하면 그런 간판 칭찬 이런 것도 되게 중요하거든요.

▶정영진
알겠습니다. 사실 몇 개가 더 있는데 시간이 좀 너무 지나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상민
마지막 하나. 그건 뭐 다른 동네의 얘기겠지만 제3지대 지금 어떻게 돼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이렇게 있지 않습니까?

▶정영진
관심분야이긴 하세요?

▶윤희숙
저는 관심 분야예요. 왜냐하면 선거제 그러니까 저는 이거 여기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말이기는 한데 선거제 논쟁에서 우리나라가 굉장히 심하게 놓치는 게 뭐냐 하면 그러니까 주로 정의당이 그동안 마케팅을 많이 해 갖고 잘못 알려진 게 뭐냐 하면 다당제가 무조건 양당제보다 우월하다. 이게 아주 정의당이 수십년 동안 프로젝트를 해서 그 사람들이 잘못 오해하고 있는 부분인데 선거제는 사실 그 가장 상위의 권력 구조하고 연결돼 있어요. 대통령제인지 아닌지가 되게 중요해요. 그래서 대통령제에서는 대통령제의 본질은 아주 뚜렷한 정권 교체예요. 정권교체 잘못하면 아웃 다음 대통령 그러면 당도 양당 중심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거죠. 그래서 대통령제를 하는 나라들이 양당제를 많이 하죠.

▶신혜원
명확한 견제되니까

▶윤희숙
명확하게 근데 뭐 서독처럼 아니 서독이래 독일처럼.

▶정영진
몇 년 전

▶윤희숙
지금 30년 전에 30년 전에 통일을 했는데

▶이상민
깜짝 놀랐습니다.

▶정영진
서독이 축구 잘하죠

▶윤희숙
독일처럼 여러 당이 연정을 하면 정권교체라는 개념 자체가 되게 흐릿해지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제를 하는 나라가 양당 중심제가 어울리지만 이 양당 중심제가 자기들끼리 결탁하고 서로 못하는 경쟁으로 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영국 같은 경우도 굉장히 잘 나가던 때가 언제냐 하면 제3당이 제3당이 캐스팅보트로서 견제 역할을 할 때.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에서 제3당이 좀 잘하는 제3당이 나오면 우리 정치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제3당의 움직임에 대해서 저는 사실 응원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지지자들이 또 들으면 되게 화내시겠는데 어쨌든 잘했으면 좋겠는데 현재 하는 모양을 보면 일단 비전 공통된 비전이 없다. 제3당은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자기 나름의 뚜렷한 비전이 있어야 됩니다. 영국의 자유당이 그랬죠.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3당에서 하시는 분들은 제가 설 전에 뭘 비전을 만들겠다 그래서 기대를 했는데. 보아하니 만들어질 것 같지도 않고 그리고 지금 공약이라고 발표하는 걸 보면 되게 실망스러워요. 그러니까 인구 그룹의 한 그룹을 좀 이렇게 뭐랄까 한 그룹을 시원하게 만드는

▶정영진
무임승차 같은 거예요?

▶윤희숙
그러니까 저는 무임승차 같은 것도 충분히 얘기해 볼 만한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아 폐지라고 얘기하는 게 나는 그거라는 거예요. 그런 식의 표현을 쓸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굉장히 베이비 부머들이 은퇴를 해서 잘 사는 노인들도 많기 때문에 이렇게 전체 노인에게 혜택을 주는 게 맞냐. 그리고 중앙정부가 생색만 내고 지방 공사가 돈을 다 부담하는 게 맞냐 이런 거는 저는 충분히 얘기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도발적으로 폐지 이렇게 얘기를 하면 노인들이 화나잖아요. 노인들이 화나서 막 이상한 표현을 쓰잖아요. 망나니 패륜아 막 이러잖아요.

▶이상민
노인 회장님

▶윤희숙
그러니까 그런 표현을 들으면 젊은이들이 화가 나잖아요. 젊은이들의 그 화나는 마음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저는 거기에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여자도 군대 가야 돼. 아니 우리가 너무 병력 자원이 모자라니까 이제는 이것도 저는 열어놓고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표현의 방식이 그리고 순서가 이거는 다른 그러니까 젊은 남성들의 어떤 잠재돼 있는 분노를 자극하는 게 목적이지 않을까 하는

▶이상민
약간의 갈라치기가 있는 것 같다.

▶윤희숙
하여간 그런 면이 저는 그게 좋은 정치라고 생각이 안 돼요. 그래서 기존 양당 정치도 국민들이 굉장히 지금 환멸을 느끼고 있는데 제3당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나오면 그런 모습보다는 좀 좋은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정영진
전술적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윤희숙
그렇죠 그렇죠 아니 그냥 제 말이 그 말이에요.

▶정영진
제3세력이니까

▶윤희숙
아니 그러니까 제 말은 뭐냐 하면 정치공학으로 정치를 할 거냐예요. 저는 그러니까 저는 정치공학적인 사고가 지배하는 정치를 매우 싫어합니다. 그것보다는 우리 사회의 가장 지금 중요한 문제가 뭐냐 아까 오늘 계속 제가 말씀드린 건 많은 사람들이 지금 주눅들어 있고 패배자라고 생각하고 대립하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 시대에 지금 제일 중요한 거는 우리 나라 경제가 경쟁력을 회복해서 사람들한테 희망을 줘야 되는 것도 있지만 사회통합. 저는 이 두 가지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 두 가지 문제를 어떻게든 여기에 기여하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면 전술적인 문제가 이 두 가지 문제를 압도해서 안 된다.

▶신혜원
의원님이 가지고 계신 제1 화두가 뭐예요? 만약에 내가 다시 대선에 나간다 1호 공약으로 어떤 분야를 건드실 거예요?

▶윤희숙
저는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부분 구조개혁이라는 거 있죠. 저는 그게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지금 생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게 없으면 제가 8년 전에 동아일보에 쓴 칼럼이 있어요. 우리나라 좌파는 노동개혁, 노동개혁 없이 살 길을 한번 말해봐라라는 칼럼을 쓴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게 정치적인 지향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 개혁을 반대하는 사람한테 여쭤보고 싶은 거에요. 노동개혁 없이 지금 우리가 앞으로 살 수 있냐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나 좀 알려다오 그런 칼럼을 썼던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러고도 지금 아무것도 없이 세월이 이렇게 흘렀어요.
그런데 이제는 정말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부터 와 진짜 빠르게 쇠락하는데 이런 느낌 주고 있어요.
지금 G7 중에서 이렇게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어요. 그래서 지금 국가의 생존 전략으로서의 구조개혁이라는 문제는 이번 정부에서 못하면 다음 정부에서 또 해야 되고 그런 거죠.

▶정영진
그런 구조개혁을 나는 1호 공약으로 하겠다. 아마 국민들한테 큰 인기는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윤희숙
그렇죠. 제가 아까 말씀드린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우리의 급소라고 생각하고 거기에는 진짜 인기 문제가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신혜원
정치 공학보다 중요한 게 있다.

▶정영진
오늘 윤희숙 의원님 대단히 감사하고요. 경제 정책 좀 잘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여기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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