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은 대한민국 비전 되찾는 날"… 이재명 대표, 신년기자회견서 '윤석열 심판론' 띄우기
이희정 기자 2024. 1. 30. 16:2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3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띄웁니다. 총선을 앞두고 민생경제 회복을 주문하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공지문을 통해 "이 대표는 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 간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와 평화,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기후위기를 넘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의 재출발, 한반도의 돌발적 국지전을 막을 안전판 마련을 제안한다. 특히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저출산 문제에 대해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이 대표가 "오는 4·10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하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가 22대 총선 선거제 개편안에 대한 제1야당의 공식 입장을 내놓을 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비례대표제를 놓고 이 대표의 고심이 길어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친명계 내부에서도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는 '실리파'와 연동형을 고수해야 한다는 '명분파'가 맞서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내일 선거제 구상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 관계자는 "선거제가 아직 정리가 안된 만큼 내일은 선거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시국을 정의하고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최우선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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