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과학 올림픽`, 8월 부산서 개최…새로운 지질시대 `인류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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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과학 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지질학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가 오는 8월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오는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 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은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세계 지질과학의 중심에 있는 'K-지오사이언스'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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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공식 시작에 대한 결론 도출 '관심'
'지질과학 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지질학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가 오는 8월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오는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 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IGC는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열린 이후 4년 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이전 총회는 2020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됐으나,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부산에서 열리는 총회는 실질적으로 8년 만에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회에는 6000명 이상의 국내외 지질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0년 네덜란드 과학자 파울 크뤼천이 처음 사용한 이후 국제 과학학술지에 인용되며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인류세' 특별 세션이 처음으로 마련돼 지질학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인류세는 인간 활동으로 지구환경체계가 급격하게 변화된 시기를 일컫는데, 자연 스스로 지구 환경을 조절해 온 지금까지의 지질시대와 구분하기 위한 용어로 쓰이고 있다.
총회에선 지구과학 분야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회 '지오 엑스포',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의 40개 지질답사 코스로 계획된 '야외지질답사', 지구과학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지오필름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지질과학분야의 주요 이슈인 달자원 탐사, 우주지질,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 지질공원 등을 주제로 한 '대형 전시 홍보관'도 운영한다.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은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세계 지질과학의 중심에 있는 'K-지오사이언스'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교 IGC 2024 조직위원장은 "IGC 2024에서 인류세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는 것 자체가 지질학계에선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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