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반도체가 올해 수출성장 견인”…메모리 시장 70%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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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당시 과잉수요 이후 부진하던 정보기술(IT) 시장이 살아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품목이 올해 수출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역시 올해 주요품목 중 반도체 수출 증가액이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부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점유율이 높아져 수출규제 역시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대선이 오는 11월인 만큼 결과가 당장 올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적겠지만 대미 통상교섭 역량은 계속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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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수요회복에 반도체시장 성장
“대미 통상교섭 역량 중요해질 것 ”
30일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년 무역 현안 관련 언론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PC, SSD 등 전방 IT 품목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세 반등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18.2% 성장한 6244억달러로 예측했다. 특히 국내기업이 강점을 가진 메모리 반도체는 1563억달러로 전년 대비 7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역시 올해 주요품목 중 반도체 수출 증가액이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986억달러) 대비 209억달러 늘어나 증가율은 21.2%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수출품목 중 올해 증가율 전망은 SSD가 55.4%로 1위를 차지했다.
무선통신기기(7.7%), 디스플레이(5.9%) 등 다른 IT 품목도 각각 스마트폰 수요 확대 및 자동차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시장 창출로 높은 증가율이 기대된다. 비IT품목 중에서는 철강(9.4%)이 점진적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을 이유로, 석유화학(6.8%)은 유휴설비 가동 및 유가 상승을 통해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무협은 ‘공화당과 트럼프의 통상 분야 공약 주요 내용과 시사점’ 리포트를 통해 대미 통상교섭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협은 트럼프의 재집권 시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화되고 중국과의 경제적 분리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보편적 관세 10% 부과 등 관세정책을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규제 정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캠프가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으로 한국산 자동차·자동차 부품을 지목한 만큼 한국도 보편적 관세 대상 국가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부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점유율이 높아져 수출규제 역시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대선이 오는 11월인 만큼 결과가 당장 올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적겠지만 대미 통상교섭 역량은 계속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한국 대상 수출규제(조사 포함)는 현재 반덤핑 41건, 상계관세 10건, 세이프가드 1건으로 2위인 인도(21건)를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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