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쌤 왔다!" 강원2024서 만난 서울시교육청 '열정'체육행정가 35人[강원2024 현장]

전영지 2024. 1. 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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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강릉아이스아레나, G1 관중석에 반가운 얼굴들이 눈에 띄었다.

서울시교육청 김진효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을 비롯한 체육 담당 장학관, 장학사, 서울시동부, 서부, 남부, 북부, 중부,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초·중등 장학사 35명이 강원2024 현장 응원을 위해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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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30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강릉아이스아레나, G1 관중석에 반가운 얼굴들이 눈에 띄었다. 서울시교육청 김진효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을 비롯한 체육 담당 장학관, 장학사, 서울시동부, 서부, 남부, 북부, 중부,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초·중등 장학사 35명이 강원2024 현장 응원을 위해 달려왔다. 서울 학교체육 정책을 책임지는 '선생님'들이 전세계 청소년들의 눈부신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듀오'의 아름다운 몸짓엔 관중들과 함께 뜨겁게 환호했다.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는 '강원2024' 기간중 강릉서 '2024년 학교체육 정책 워크숍'을 기획했다. 피겨스케이팅 관전 후엔 각 지원청 체육 담당 장학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2024년 교육부, 서울 학교체육 정책방향,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전, 학교운동부 운영, 학생건강체력(PAPS) 등 현안 토론의 장을 열었다.

김진효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이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강원2024에 참가한 청소년 선수들의 모습을 찍고 있다.

김진효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은 "동계 스포츠는 여전히 낯선 종목, 비인기 종목이 많다. 우리가 와서 아이들을 응원하는 것이 힘이 됐으면 한다. 학생선수, 지도자, 학부모님께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청소년 시절, 청소년올림픽을 '직관'하는 교육적 효과에 대해 김 과장은 "스포츠는 자체의 감동은 물론 전세계 청소년들이 출전하는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격을 생각하게 될 것같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향해 모든 관중이 따뜻한 박수를 보내는 모습에서 평화를 배우고, 수준 높은 관람 문화를 체험하면서 평생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매너, 질서도 배우게 된다. 스포츠를 통해 선수가 되는 것만큼 품격 있는 참여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하는 것도, 보는 것도 다 경험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면서 땀과 열정을 배우고, 새로운 각오도 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2024 현장에서 새학기 학교체육 정책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마련한 데 대해 김 과장은 "학교체육 정책 전반을 함께 되돌아보면서 서울시교육청과 지원청 체육 담당 장학사들이 오직 아이들, 선생님, 지도자들을 위한, 한방향을 보고 한마음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6년 전 평창올림픽 때 현장 직관의 추억을 떠올린 김종현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은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13~18세 청소년들의 경기력, 표현력이 정말 놀랍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동계 스포츠가 주춤한 면이 있는데 이번 강원2024가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계체전 담당으로서 우리 선수들의 기량도 더 높아져야 하고, 이를 위해 교육청에서도 동계종목에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내달 1일 강원2024 폐회식을 앞두고 김 장학관은 "서울 초중고의 많은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동계스포츠를 보고, 즐겼다. 조희연 교육감님, 설세훈 부교육감님도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강조하셨다. 남은 기간, 더 많은 서울 학생, 학부모들이 강원2024를 체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릉 워크숍을 기획한 김보라 장학사는 "청소년올림픽인데도 성인 경기 못지않게 수준이 높아 놀랐다"면서 "이렇게 하기 위해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노력했을지 뭉클했다"며 교육자로서의 소회를 전했다. 서울시교육청 체육 담당 장학관, 장학사들의 현장 행보가 인상적이라는 평가에 김 장학사는 "최대한 많은 현장에 직접 가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한지를 알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현장에 찾아가는 적극적인 학교체육 행정을 지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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