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육상 방중…북중 체육분야 교류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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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이 체육분야에서의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30일 주북중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가오즈단 중국국가체육총국장 겸 중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만나 2024년 북중 체육교류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에 김일국 체육상은 "북중 체육계의 전통적 우호는 귀중하다"며 "양국 개별 체육협회와 지방 체육단체들이 의정서의 틀 안에서 우호교류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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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이 체육분야에서의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30일 주북중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가오즈단 중국국가체육총국장 겸 중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만나 2024년 북중 체육교류 의정서에 서명했다.
가오즈탄 국장은 "양당의 전임 지도자들이 만든 북중 전통 우의는 양국 국민의 마음속 깊이 자리해 오랜 세월 굳건히 지켜져왔다"며 "중북 체육 우호 협력은 양국 우호를 보여주는 것이자 양당 최고지도자의 중요한 공감대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 국장은 "올해 양국 수교 75주년 및 '중북 우호의해'를 계기로 체육우호교류와 실무협력을 심화하고 중북 우호의 새 장을 함께 써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일국 체육상은 "북중 체육계의 전통적 우호는 귀중하다"며 "양국 개별 체육협회와 지방 체육단체들이 의정서의 틀 안에서 우호교류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체육상은 "양국의 운동선수, 코치, 체육 관리자들이 경험을 교환하고 이를 제고해 북중 간 체육우호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지난 27일 비행기를 이용해 중국을 방문했다.
북중 차관급 대화 직후 이뤄진 이번 방문은 북한과 중국이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북중 친선의 해'를 선포한 만큼 관련 행사 논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쑨웨이둥(손위동)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 등 중국 외교부 대표단은 지난 25일 북한을 방문해 박명호 외무성 부상과 차관급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도 북중 수교 75주년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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