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웅 차관 "中企 구조개선 프로그램 적극 확대…제도화 추진"

김형준 기자 2024. 1. 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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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일시적 위기를 겪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제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0일 오 차관은 서울 여의도 63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예산 사업적 측면으로 해왔던 프로그램을 어떻게 제도화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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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함께 위기 속 성장가능성 있는 中企 지원
올해 예산 745억원 …"유형 다변화·지원 문턱 완화 계획"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일시적 위기를 겪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제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0일 오 차관은 서울 여의도 63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예산 사업적 측면으로 해왔던 프로그램을 어떻게 제도화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은행과 협력해 위기에 있지만 성장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별해 구조개선 계획 수립과 구조개선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 차관은 "지난해 예산을 450억원으로 책정했다가 은행에서도 많이 추천을 해 예산을 677억원으로 확 늘렸다"며 "올해는 745억원으로 작년보다 (예산을) 좀 더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은행권이 지원한 자금은 1554억원으로 사업에 투입된 총 금액은 2231억원이다. 2022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오 차관은 "3차 산업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는 시점은 반드시 신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기업들이 많은 시기"라며 "3배 이상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봤기 때문에 올해도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금융권과의 협업을 강화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중기부는 프로그램에 투자자 공동지원 유형을 신설해 벤처투자회사(VC) 등 민간 투자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재성장 가능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융자 자금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오 차관은 "그동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받았던 기업에 한해서만 적용했던 것을 은행에서 먼저 선별하고 꼭 필요한 기업이라면 정책자금을 신규로 공급할 의사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 계획을 수립하는 마무리 단계에서 의견들을 받아 올해 프로그램에 가급적 많이 반영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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