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선 D-70 신년회견… “선거제 얘기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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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1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은 30일 공지문에서 "이 대표는 내일 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 간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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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1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은 30일 공지문에서 “이 대표는 내일 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 간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평화·미래비전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연동형·병립형 등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는 기후위기를 넘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의 재출발, 한반도의 돌발적 국지전을 막을 안전판 마련을 제안한다”며 “특히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저출산 문제에 대해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오는 4.10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하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기자회견을 여는 건 지난해 11월 2일 ‘민생경제 기자회견’ 이후 약 3달 만이다. 당시 이 대표는 ‘경제성장률 3%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었다. 이번 회견에선 민주당의 비례대표 선출방식에 대한 입장을 비롯해 공천을 앞두고 벌어진 계파 갈등, 이 대표 피습 관련 ‘왜곡 수사’ 음모론 및 고발 현황,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대응책 외에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 처리 문제 등도 질문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이번 기자회견에서 선거제 얘기를 (이 대표가 자처해서)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결단이 임박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선거제는 민주당의 딜레마”라며 “우리가 현행 연동형을 선택하면 국민의힘은 비례정당을 만들고, 그런 경우 민주당이 제1당을 못 한다.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니 민주당이 주장해왔던 연합정치의 틀이 깨질 것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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