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외무상 독도 억지주장에 "강력 항의…즉각 철회해야"

김효정 2024. 1. 30.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30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도움안돼…사도광산은 전체역사 반영 중요"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공동취재=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는 30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은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발언했다.

일본 외무상이 연례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 것은 올해로 11년 연속이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연설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관계국과 '정중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일본 근대산업시설과 유사하게 전시 강제동원의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라며 "세계유산 등재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kimhyo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